2025.11.13
미래에셋·한투, ‘IMA 1호 사업자’…키움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제도 도입 8년 만에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19일 금융위 의결이 확정되면 IMA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에 70% 이상 투자할 수 있어, 종투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합니다. 이날 증선위는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도 승인했으며, 키움은 이달 금융위 최종 의결 시 국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됩니다. 업계는 NH투자증권 등 후발 신청사들도 정부의 모험자본 확대 기조에 따라 인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IMA 도입으로 초대형 증권사 중심의 자본·수익 편중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준 보스틱 “조기 금리 인하 위험…물가 안정이 더 시급”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12일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경제에 더 명확하고 시급한 위험은 여전히 물가 안정”이라며 조기 금리 인하를 경계했습니다. 그는 “완화적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에 새 피를 수혈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연준이 2% 물가목표 달성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지연돼 전망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기업 조사에서는 비용·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나타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노동시장 둔화는 이민 변화, AI 확산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일 수 있어 “추가 긴축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본인의 연준 임기가 2026년 2월 종료됨과 동시에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재동 첫 호텔 개발…생활·숙박형 포트폴리오로 전환 속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서울 종로구 재동 주유소 부지 철거를 시작으로 첫 호텔 개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안국역 인근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3,642제곱미터, 91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개발하며, 코리빙 운영사 MGRV와 10년 장기 책임임대차 구조를 체결해 단기 숙박·장기 거주를 결합한 복합 운영모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준공 후 연평균 현금수익률 약 6.9%, 자기자본수익률(IRR) 9%대를 예상하며 기존 주유소 수익률 대비 1%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신림동과 인천 구월동 중소형 호텔을 추가 편입해 생활밀착형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없이 주유소 매각 자금과 대출을 활용한 캐피탈 리사이클링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운용자산은 약 1조3,200억원으로 늘고, 포트폴리오는 주유·물류 중심에서 주거·숙박까지 포함하는 균형 구조로 재편돼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