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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2025.11.12

이지스 매각전 3파전…“1조원 몸값, 승자의 저주 우려”
국내 부동산자산운용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이 한화생명·흥국생명·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3파전으로 좁혀지며 인수가가 1조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본입찰에서 지분 100% 기준 가치에 대해 한화생명과 힐하우스가 약 1조원, 흥국생명이 약 9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은 최대 98.8%의 지분이 대상이며, 기업가치는 상반기 6000억원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수 후 핵심 인력 이탈과 부실 자산 처리, 성과보수 중심의 수익 구조 등으로 ‘승자의 저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갑주 전 신사업 추진단장 등 주요 인사의 거취와 독립계 조직문화 유지 여부도 변수로 꼽힙니다. 또한 독일 트리아논 빌딩, 국내 상가 펀드 등 일부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한 점도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美 10월 민간고용 감소…노동시장 둔화 신호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25일까지 4주간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주당 평균 1만 1,250건 감소했습니다. 앞서 ADP는 10월 초 고용이 4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10월 후반부로 갈수록 뚜렷한 둔화세가 나타났습니다. 컨설팅사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는 10월 감원 규모가 2003년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고 밝혔으며, 미시간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1%가 “1년 내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정부의 인력 감축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포함할 경우 실제 고용이 약 5만 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9월 금리 인하 이후에도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金국토부 장관 “화성·구리 등 일부 지역, 규제 확대 검토 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 우려에 따라 일부 지역에 대한 규제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규제지역 조정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가변적인 만큼 필요 시 규제지역 조정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며 “화성·구리 등 일부 지역은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의 확대 또는 축소를 시장 상황에 맞춰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의 근거 통계 논란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며 불법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규제지역 지정·해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