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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2025.11.10

美 셧다운 장기화, 경제·고용·소비 모두 직격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역대 최장인 40일째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은 “셧다운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경우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미 연방항공청(FAA)은 주요 공항 항공편을 최대 20% 감축할 계획을 내놨습니다. 항공기 결항·지연이 수천 건에 달하는 가운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50.3으로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10월 해고 건수도 전년 대비 175% 급증한 15만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공무원과 해외 미군기지 근로자 임금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야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로 추수감사절 이전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DI, “소비 중심으로 경기 다소 개선”…건설 부진은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DI가 ‘경기 개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6개월 만으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확대가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9월 전산업 생산은 6.7%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추석 효과를 감안해도 6.2% 상승했습니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과 금리 하락세 등으로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됐으며, 소매판매액은 3분기 기준 전기 대비 1.5% 늘었습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9월에도 -4.3%로 감소세를 이어갔고, 수출 증가세 역시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비반도체 품목 부진으로 둔화했습니다. KDI는 “한미 무역협정 진전 등 통상 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AI 버블 우려 재확산…IMF·英중앙은행, 과열 경고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중앙은행(BOE)이 잇따라 AI 과열에 대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향후 2년 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고, BOE 총재 앤드루 베일리는 “AI 산업의 수익 구조가 불확실하다”며 버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UBS 멀티에셋 전략가 키란 가네시는 이번 조정은 자연스러운 수준이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시장의 장기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일본 소프트뱅크가 500억 달러 손실을 기록하고,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팔란티어 공매도를 늘린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픽테자산운용은 “AI 투자와 통화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밝혔습니다.
日 미쓰비시지소, 美에 22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14동 건설
일본 부동산기업 미쓰비시지소가 2030년까지 미국 내에 총 2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14동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2조 3000억엔(약 22조원)으로, 미쓰비시지소가 1800억엔(약 1조 7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입니다. 개발과 운영은 자회사 TA리얼티가 맡으며, 이미 버지니아주에서 1개 센터를 완공한 상태로 향후 버지니아·조지아·일리노이 등지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총 전력용량은 2800㎿로 도쿄 내 기존 시설의 2.5배에 달하며, 주요 임차인으로 아마존과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이 예상됩니다. 닛케이는 일본 내 건설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미쓰비시지소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