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美재무 “금리 추가 인하해야, 이미 부동산·저소득층 타격”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정부 지출 축소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출을 줄인 덕분에 “현재 전환기에 있다”고 평가하며, 재정적자가 GDP 대비 5.9%로 소폭 개선됐다는 미 의회예산처(CBO) 추정치를 언급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 탓에 얼어붙었고, 금리 인하로 침체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분배 문제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연준 내 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책 완화 기조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李 대통령, “국유자산 매각 전면 중단” 긴급 지시…“헐값 매각 의혹 전면 재검토”
李 대통령이 3일 “국가 자산의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됐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국유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그는 “불필요한 자산을 제외한 매각은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국무총리의 사전 재가를 받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지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을 계기로 내려졌으며, 대통령실은 “감정가보다 낮은 금액에 낙찰된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유재산 매각액은 77조원으로 역대 최대였고, 낙찰가와 감정가의 차액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국유재산 관리 주체인 기획재정부에 대한 불신임이자, 국유재산 매각 정책 기조의 전면 재검토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주식 비중 첫 50% 돌파…‘안정보다 수익’ 전략 전환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적립금은 총 1,269조 원으로, 이 중 주식(국내·해외) 투자액은 635조5천734억원(50.1%)에 달했습니다. 이는 10년 전 채권 56.6%, 주식 32.2%였던 구조가 완전히 역전된 것으로, 안정적 운용에서 고수익 중심으로 체질이 전환됐음을 의미합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기금 고갈 우려 속에 수익률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가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전체 주식 중 해외 비중이 35.2%(446조 원)로 국내(14.9%, 189조 원)의 두 배를 넘으며, 위험 분산과 국내 증시 ‘과잉 영향력’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국민연금의 투자 패러다임 전환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 65%가 월세…국토부도 ‘월세 시대’ 공식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65.3%로 집계되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약 23만 건으로 전월 대비 7.9% 증가했으며, 이 중 월세 거래는 약 15만 건으로 6.7% 늘었습니다. 반면 전세 거래는 8만 건으로 10.3% 증가했지만, 작년 대비로는 1.9% 감소했습니다. 1~9월 누적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에서 올해 62.6%까지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4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세통합가격지수(2025년 3월=100)는 101.51로 2015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6·27 대출규제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실거주가 강화되면서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도 사실상 ‘월세 시대’를 인정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전세의 월세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전세 사기와 수요자 선호 변화에 따른 시장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