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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2024.05.23

美 연준위원들 금리인하 지연 시사…”인플레 2% 확신까지 오래 걸릴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최근 몇 달 새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분기 실망스러운 물가 지표와 미 경제의 강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의 시간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기준으로 작년 10∼12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0.2%에 그쳤으나,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고금리 지속에 美 4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대비 1.9% 감소 22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4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9% 감소한 수치인데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6일 현재 7.02%로, 이달 초의 7.22%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4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 7,6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습니다.
금리인상 기대·국채매입 축소에 日장기금리 11년만에 1%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2일 채권시장에서 한때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1%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를 찍은 것은 2013년 5월 이후 11년 만인데요. 닛케이는 장기금리 상승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린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지난 13일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무라 "한은, 10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연준은 7월 인하 시작" 노무라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 책임자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가 22일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이란 웨비나에서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월 정도 되면 한은이 충분한 데이터를 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보다 앞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디커플링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1분기 성장률에서 보듯 수출이 좋았고, 소비가 견조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슈바라만 박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7월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최근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디스인플레이션도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연내 7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칼라일그룹, 일본기업 투자 위한 4300억엔 펀드 조성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칼라일그룹이 일본 기업에 투자하는 4,300억엔(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했습니다. 이번 일본 투자 특화펀드는 2000년 이후 다섯 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테크, 미디어, 통신 △소비재, 소매, 헬스케어 △ 제조업 등 3개 분야가 투자 대상입니다. 칼라일의 기존 일본 펀드는 기업가치 500억엔 규모의 중견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었는데요. 이번 펀드는 대기업의 1,000억~2,000억엔짜리 대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올여름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자금 조달에 30%는 일본 투자자, 70%는 해외 투자자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 매각이나 경영자인수(MBO), 사업 승계가 늘면서 이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체국보험, 1억달러 해외부동산 대출투자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선정 우체국보험이 1억달러(혹은 유로)를 해외 부동산 대출 자산에 투자키로 하고,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을 선정했습니다. 선·후순위, 메자닌 등 대출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목표수익률은 외화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7% 이상입니다. 앞서 지난해 우체국보험은 위탁운용사로 프레스티움 파트너와 크레이스타 등 두 곳을 선정해 해외 부동산에 2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는데요. 당시 멀티·싱글패밀리, 시니어하우징, 스튜던트 하우징 등 주거용 임대주택 70% 이상, 에쿼티 70% 이상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었습니다.
광운대역 물류용지에 HDC현산 본사 들어선다 2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광운대역 물류용지 동북권 신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용지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들어섭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물류용지(7만7722㎡)를 최고 49층 높이 업무·상업·주거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번 협약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이곳에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주거시설도 전체 분양하지 않고 일부를 직접 보유·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동주택은 3072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부를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아파트와 업무시설뿐 아니라 고급 호텔과 대형 쇼핑몰 등도 들어섭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