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美 재무, 차기 Fed 의장 후보 5명 공개…트럼프 “연말 지명 예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미셸 보먼 Fed 부의장,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5명을 지목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말 추수감사절 이전에 추가 면접을 진행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명단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전에 차기 의장을 공식 지명하겠다고 밝혔으며, 현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소극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온라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해싯 위원장의 지명 확률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이며, 이번 조기 지명은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李 대통령 “금리 인하 시 부동산 자극…한은의 금리 유지 결정 옳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만약 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대신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한국 경제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의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재정과 경제 정책이며, 안정적인 경제 운영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과도한 부동산 투자라는 잠재적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일본처럼 거품 붕괴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며 “자본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與, 코스피 4000 돌파에 “연내 자사주·세제 개편 집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와 당이 일관된 정책 의지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자사주 제도 개선과 세제 개편 논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기형 위원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11월 조세소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자사주는 원칙적 소각을 전제로 제도 보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남근 의원은 “외국인 투자 유입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버블 우려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내 증시가 청년과 서민의 자산 형성 사다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첨단산업·주거·문화가 결합된 복합 혁신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며, 현대건설(35%)을 주관으로 대우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신동아종합건설 등이 참여합니다. 컨소시엄은 수변공원과 주요 동선을 연계한 개방형 캠퍼스 구조와 통합 지하주차장 설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활발한 교류형 단지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GH는 올해 안에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본격 착공할 예정입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43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2조 2,700억 원에 달합니다. 김용진 GH 사장은 “민간 투자비만 1조 5,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도, AI 인프라 부문 신설…신재생·BESS·데이터센터 중심 성장모델 가동
㈜이도(YIDO)는 27일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의 환경·자원순환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 기반 스마트 인프라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새 부문은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발전, BESS 및 연료전지 구축,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등을 통해 발전·저장·소비 전 과정을 AI로 제어하는 자립형 에너지 플랫폼을 목표로 합니다. 이도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로 AI 인프라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민자도로 통합운영관리 부문에서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정훈 대표는 “AI 인프라 부문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는 기술 중심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美 내 외국인 전문가 위한 새 비자 제도 추진…조지아 사태 재발 방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외국 기업의 전문가들이 미국 내 공장 설립 시 원활히 입국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자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이며, 외국 기업이 정밀 장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 자국 전문가의 기술 전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불법 이민자로 구금된 사건 이후 마련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터리 생산 공정처럼 복잡한 산업에서는 초기 단계에 자국 전문가의 현장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입국 절차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입법 또는 행정 조치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