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美 9월 CPI 3% 상승…물가 둔화에 연준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1%)를 밑돌았습니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치며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조를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8~29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현 4.00~4.25%)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6.7%에 달하며, 12월까지 총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도 94.5%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추가 인하 시점은 경제 지표 추이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홈플러스 투자 손실 9,000억…운용사 선정 기준 개선 검토”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투자로 약 9,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인정하며 “운용사 선정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6,121억 원을 투자했으나,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3,131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기업회생 절차로 인해 회수는 불확실한 상태이며, 결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향후 운용사 선정 시 자산 매각이 아닌 기업 성장으로 수익을 창출했는지를 기준으로 삼겠다”며 사모펀드 투자 방식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식 비중 확대도 검토할 시점이며, 연금개혁 이후 자산군별 비중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中, 부산서 무역 합의 청신호…“中은 희토류 통제 유예, 美는 100% 관세 철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시행하지 않고, 미국도 10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무역 협상에서 실질적 합의에 근접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NBC·CBS·ABC 인터뷰에서 “협상이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됐으며, 관세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와 펜타닐 전구체 단속에 합의했고,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관련 세부 조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번 합의를 공식화할 예정이며, 이는 2019년 이후 6년 만의 대면 회담으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