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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2025.10.24

한은, 기준금리 2.50%로 3연속 동결…부동산 과열 우려 반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습니다. 지난 5월 2.75%에서 인하한 뒤 7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동결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동결을 예상했으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와 금융불안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유동성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가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잇달아 발표한 만큼,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며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코레이트운용, 필리핀 뉴클락 옛 미군부지에 27홀 골프장·빌라 복합단지 개발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필리핀 뉴클락시티 인근 옛 미군기지 부지 약 150헥타르(ha)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고급 빌라 단지를 조성합니다. 회사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토지임차권 양도계약(DOA)을 맺고, 2068년까지 44년간 부지를 장기 임차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코레이트모멘텀부동산투자회사 1·2호 펀드’를 통해 총 61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1호 펀드는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2호 펀드는 빌라 단지 개발에 투자합니다. 내년 1월 18홀을 먼저 개장하고, 3년 내 나머지 9홀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시공과 운영은 국내 조경 1위 기업 다원이 맡아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공사비를 자체 조달해 사업 속도를 높였습니다. 코레이트운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토지임차권과 사업권을 모두 확보한 유일한 국내 운용사로, 세계적인 인공해변 기술기업 ‘크리스탈라군’과 협업해 골프·레저·숙박·관광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고양 ‘AI캠퍼스+북부’ 개소…글로벌 빅테크와 AI 인재양성 협력
경기도가 23일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 ‘경기 AI캠퍼스+북부’를 개소했습니다. 이번 시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청년 대상 AI 실무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교류 거점으로, 지난해 문을 연 판교 ‘AI캠퍼스+남부’에 이은 두 번째 캠퍼스입니다.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고양시,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국공학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AI 교육과정 공동개발, 실무인력 양성, 콘텐츠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김 지사는 “AI산업과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AI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남북부 균형 있는 AI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13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인공지능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SK디앤디,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 오픈…M&G가 투자
SK디앤디가 실용 중심형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Episode CONVENI)’의 두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을 개소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이 글로벌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와 공동 투자한 리노베이션 기반 도심형 주거 프로젝트로, 서울 중구 황학동에 지하 2층~지상 14층, 총 97세대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신설동·신당·동묘앞역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남산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도심 시티뷰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내부는 1~2인용 세미퍼니시드형과 단기 투숙객을 위한 풀퍼니시드형으로 구성됐으며, 공용 공간에는 라운지형 ‘리빙룸’, 루프탑 테라스, 홈짐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했습니다. 김도현 대표는 “도심 유휴 자산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주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으며, 회사는 내년 상반기 ‘에피소드 컨비니 상수(가칭)’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확장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코람코, ‘2025 오피스텔 시장 보고서’ 발간…공급 절벽 속 구조적 회복 전망
코람코자산운용은 24일 발간한 ‘2025 국내 오피스텔 시장 보고서’에서 공급 절벽과 금융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이 구조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임대주택·코리빙 등 리빙 섹터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인허가 물량은 2019년 이후 급감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 신규 입주 물량도 6만 실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평균 임대수익률이 5.2%로 회복되는 등 수익형 자산으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람코는 공급 감소와 금리 안정이 맞물리며 임대료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코리빙·임대주택 등 장기 인컴형 전략의 유효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서치&전략실 김열매 실장은 “향후 오피스텔 시장은 지역·수요 세분화·운영전략의 정밀도가 오피스텔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