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LH, ‘PF 선진화 개발앵커리츠’ 운용사 우협에 코람코·한토신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츠는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브릿지론 단계의 우수 사업장에 투자하고 본 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고위험 PF의 자금 공백을 메워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AMC는 민간 투자자 모집 역량과 운용 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업일 기준 25일 내 투자확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LH는 11월 중으로 최종 운용사를 확정하고 2,000억 원을 출자해 연내 리츠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LH 이한준 사장은 “개발앵커리츠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량 사업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집값·환율 불안 속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2.50%)를 세 번째로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6·27과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로 ‘영끌’ 수요를 자극하거나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에서 등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가계부채, 부동산, 환율 리스크를 어떻게 진단하고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을 언제로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차기 이사장 공모 착수…내달 5일까지 접수
국민연금공단이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22일 공단은 내달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새 이사장은 3년 임기로 연금보험료 부과·급여 지급·기금 운용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주요 자격 요건은 리더십·사회복지 분야 전문성·조직 관리 능력·청렴성 등으로, 서류·면접 2단계 심사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지부 장관에게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업계에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 손병두 토스인사이드 대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홍성국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시흥 교량 붕괴 책임으로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6개월 영업정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시흥 월곶동 교량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에 각각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장관 직권으로 내려졌으며, 시행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입니다. 해당 사고는 2024년 4월 교량 공사 중 ‘거더’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한 사건입니다. 영업정지는 면허취소 다음으로 강력한 제재로, 기간 동안 공공 및 민간사업 수주가 제한됩니다. 다만 기존 계약은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룡건설은 집행정지 및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SK에코플랜트는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을 법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산재 사망 기업에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 부과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람코, ‘그랑서울’ 리뉴얼 완료… 스타필드 애비뉴로 도심 복합명소 탈바꿈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28일 상업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렌드에 대응한 밸류애드 전략으로, 공용부·오피스·리테일 전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그랑서울은 코람코의 리츠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한 프라임 복합자산으로, 종각역 초역세권 입지에 고려아연·GS건설·블랙록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필드 애비뉴’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을 맡아 지하 1층~지상 4층, 약 1,900평 규모에 미쉐린 셰프 다이닝, 글로벌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40여 개 매장이 입점합니다. 코람코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드웨어 개선뿐 아니라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효율화, 공간 경험 차별화로 자산가치를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그랑서울을 광화문 일대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美 연준, “가상자산 결제망 개방 검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상자산 및 핀테크 기업에 결제망을 개방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1일 ‘2025 결제 혁신 컨퍼런스’에서 “디파이(DeFi)는 이미 금융 시스템의 일부”라며, 금리와 대출 혜택을 제외하고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스키니 마스터 계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블랙록, JP모건, 서클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석해 실물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준 결제망을 비은행권에까지 확대하려는 첫 시도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할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알스퀘어디자인, UNGC 가입으로 글로벌 ESG 경영 공식화
상업용 부동산 건축·인테리어 전문기업 알스퀘어디자인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글로벌 기준의 ESG 경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가입을 통해 알스퀘어디자인은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는 국제적 지속가능경영 네트워크에 합류했습니다. 회사는 건설폐기물 자원화, 저탄소 설계, 친환경 자재 활용, 투명한 시공 관리 등 구체적인 ESG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앞으로 프로젝트별 ESG 건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UNGC 이행보고서(CoP)를 정기 제출하는 등 ESG 내재화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장용수 대표는 “모든 프로젝트에 글로벌 ESG 기준을 반영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건축과 인테리어를 통해 시장과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