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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2025.10.16

정부, 서울 전역 규제지역 지정…LTV 40%·대출 한도 축소 등 수요억제 대책 시행
정부는 10월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일괄 적용되며, 주택 가격별 대출 한도는 15억 원 이하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축소됩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3%로 상향돼 향후 금리 인하 시 대출한도 확대 효과를 상쇄하며,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은 DSR에 반영됩니다. 정부는 허위 신고, 대출 유용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금융당국은 부동산 자금 쏠림을 막기 위해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시행 시점을 내년 1월로 앞당겼습니다. 또한 국토부는 노후청사·국공유지 활용, LH 직접 시행 등 공급 확대 TF를 격주 운영해 수도권 135만 가구 착공 목표를 추진하고, 강남권 공공택지는 조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감독기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장 과열 차단을 위한 범정부 단속과 수요관리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ed 베이지북 “관세로 기업 비용 부담 확대…물가 상승 압력 지속”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조사 기간 동안 물가가 추가 상승했으며, 수입 비용뿐 아니라 보험·의료·기술 솔루션 등 서비스 부문의 비용 상승이 투입비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기업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수입비용 상승분을 전액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고용 수요는 둔화된 상태이며, 경기 흐름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변화 없이 완만하거나 정체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Fed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블랙록·엔비디아 컨소시엄, 56조원 규모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인수 추진…AI 인프라 경쟁 본격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투자 컨소시엄이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얼라인드 데이터센터(Aligned Data Centers)’를 약 400억 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는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의 첫 투자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론 머스크의 xAI, 쿠웨이트투자청, 싱가포르 테마섹 등도 참여했습니다. AIP는 초기 자본금 300억달러를 투입하고 부채를 포함해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거래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AI의 미래를 구동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가 한 단계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비용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도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메타, 텍사스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신설…약 2조원 투자
메타는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설은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장 가능한 구조로, 총 15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의 29번째 데이터센터로, 향후 자사 초지능(AI superintelligence) 모델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메타는 이 시설을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루이지애나주에서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최대 500억달러 규모)에 이어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해 AI 관련 인프라를 포함해 최대 720억 달러(약 102조원)를 자본 지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스퀘어, ‘베트남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산업단지 전수조사 DB 공개
알스퀘어는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과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산업단지·부동산 시장의 최신 동향과 규제 환경을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입지 선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입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현재 베트남 전역의 오피스 2만6,400개, 공장 1만2,700개, 산업단지 600개에 대한 전수조사 데이터를 구축해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참가 기업은 산업별 시장 동향과 시세 정보를 비롯해 부동산·금융·법무·건설 분야의 원스톱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현지 공장·산단 방문 시 차량 및 통역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정확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