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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2025.10.15

파월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6.6조달러 규모 양적긴축 종료 임박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경제 콘퍼런스에서 “경제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인플레이션 안정이 어려워지고, 너무 늦게 내리면 고용시장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제 위험이 없는 길은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완만히 상승 중이지만 노동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2022년부터 진행된 6조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양적긴축)가 “종료 단계에 근접했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적정한 준비금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와 함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IMF, 올해 韓 성장률 0.9%로 상향…내년 1.8%로 잠재 성장률 회복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8%로 유지돼 한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의 정상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와 무역 불확실성 완화,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3.2%로 상향했으며, 내년 전망은 3.1%로 유지했습니다. 선진 41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1.6%, 신흥개도국은 4.2%로 각각 상향됐으며, 미국은 감세와 완화적 금융 여건에 힘입어 2.0%, 유로존은 민간소비 회복으로 1.2% 성장이 예상됩니다. IMF는 무역갈등, 금융불안, AI 기술 변화가 여전히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지만, AI 확산과 구조개혁 가속화는 세계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내년 목표 3,800…AI·방산·K-컬처 슈퍼사이클 결합”
모건스탠리가 ‘슈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 보고서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3,250에서 3,8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테크 업종 호황과 정부의 자본 시장 개혁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 방위산업 성장, K-컬처 수요 확대 등 구조적 성장동력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초강세장에서는 4,2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정책 불확실성, 원화 약세 등은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JP모건자산운용도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5년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산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스퀘어, ‘센터포인트 광화문’ 4,320억원 거래 자문…CBD 프라임 자산 선호 재확인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권역 프라임 오피스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거래가 총 4,320억원에 클로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매도하고 교보AIM자산운용이 매수한 쉐어딜(share-deal) 방식으로, 3.3㎡당 약 3,670만원에 체결됐습니다. 알스퀘어 투자자문본부는 딜로이트와 함께 자문을 맡아 거래 구조 설계와 매수·매도인 간 이해관계 조율을 주도했습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연면적 3만8,947㎡,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앵커 테넌트로 입주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된 코어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거래는 CBD(도심권) 오피스 거래 밴드 상단인 평당 3,100만~3,720만원 수준에서 체결돼,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가치와 투자자들의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to-Quality)’ 현상을 재확인한 사례로 꼽힙니다.
美 블룸에너지·브룩필드, 50억 달러 AI 인프라 파트너십 체결…연료전지 기반 ‘AI 팩토리’ 구축
미국의 청정전력 솔루션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브룩필드(Brookfield)가 13일(현지시간)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브룩필드의 ‘AI 인프라스트럭처 전략(AI Infrastructure Strategy)’ 첫 투자 사례로, 블룸의 고급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AI Factory)’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사는 올해 안에 유럽 첫 부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주요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전력망 외부 공급(behind-the-meter) 방식을 통해 전력 제약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블룸은 이미 오라클(Oracle), 이퀴닉스(Equinix),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 등에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인 ‘블룸 박스(Bloom Box)’를 기반으로 실리콘밸리 등 1,200여 개 시설에 1.5GW의 저탄소 전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룩필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전력·컴퓨팅·자본이 결합된 ‘그린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AI 연산력 확장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구글, 인도 남부에 150억 달러 투자…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착수
구글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5년간 15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가 추진하며, 항구 도시 비사카파트남에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AI 허브 투자”라고 밝혔으며, 당초 100억달러로 예상된 투자 규모는 150억달러로 상향됐습니다. 구글은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을 위해 총 85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 사업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과 함께 아시아 인프라 확장의 핵심 축으로 꼽힙니다. 인도는 10억명에 육박하는 인터넷 이용자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