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미래에셋자산운용, 여의도 IFC 계약금 2,000억 반환 소송서 전면 승소…브룩필드에 배상 명령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관련 국제중재 소송에서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상대로 전면 승소했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브룩필드의 계약상 의무 위반을 인정하고, 계약금 2,000억원 전액과 지연이자 및 중재 비용 전부를 미래에셋에 지급하라고 판정했습니다. 이번 분쟁은 2021년 브룩필드가 미래에셋을 IF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시작됐으며, 미래에셋이 총 4조 1,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국토교통부의 리츠 영업인가 불허로 거래가 무산됐습니다. 이후 브룩필드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계약금 반환을 거부했지만, SIAC는 인수 무산이 미래에셋의 과실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판정은 국내 자산운용사와 해외 투자자 간 대형 부동산 거래에서 계약 이행 책임과 리스크 분담의 기준을 명확히 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 테크원타워 2조원에 매각…국내 최대급 개발 프로젝트 마무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조원 규모의 판교 테크원타워(알파돔시티 6-2블록)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뱅크–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과 이뤄졌으며, 평당 약 3,320만원으로 판교 업무시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포함해 약 1조 1,200억원의 수익을 실현하며 펀드 설정액 대비 2.6배, 내부수익률(IRR) 23%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7년부터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8,6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알파돔시티 핵심 부지를 일괄 매입하고, 설계·시공·인허가 등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해 공사비를 15~20% 절감하는 등 차별화된 개발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인접 부지 11만평 규모의 신규 복합업무시설(2027년 준공 예정)과 서울 성수동 크래프톤 사옥 개발(2028년 준공 예정) 등 후속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 ‘어닝 서프라이즈’…AI 메모리 호황에 역대 최대 매출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매출 86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8%, 매출은 8.7% 증가해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이며, 분기 매출이 8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I 메모리와 범용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약 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고, 파운드리 적자 폭 축소와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로 MX사업부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오픈AI와의 대규모 AI 메모리 공급 계약 등으로 향후 성장세 지속이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부문별 세부 실적과 향후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