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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2025.09.23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억 달러 투자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가 자사의 AI 칩을 기반으로 10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모하는 규모로, GPU 400만~500만 개가 필요하다고 젠슨 황 CEO는 설명했습니다. 투자금은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집행되며, 첫 번째 10억 달러는 1GW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에 투입됩니다. 이번 협력은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뒷받침하며, 엔비디아가 칩·네트워킹 장비의 우선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날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700억 달러 늘어 약 4조5000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트럼프 측근 마이런 연준 이사 “기준금리 2%p 인하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약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정책은 지나치게 긴축적이며 이는 고용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적정 기준금리는 2%대 중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첫 FOMC 회의에서도 0.25%포인트 인하 대신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인하 요구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감세와 지출 확대, 규제 완화가 중립금리를 낮췄다고 지적하며 “순이민 제로 시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연 1%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금리 추가 인하 여지를 제한적으로 본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주류의 신중론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입장입니다.
美 매파 보스틱 총재 “10월 금리 인하 지지 어렵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장기간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이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한다며 “오늘이라면 금리 인하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전망에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반영했으며, 이는 이미 단행된 인하를 고려할 때 남은 회의에서는 추가 인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올해 말 근원 인플레이션이 3.1%, 실업률은 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가 목표치에 복귀하는 시점은 2028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관세 인상과 이민 제한이 물가와 노동시장 모두에 압력을 주고 있어 공급 측면의 도전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살렘·보스틱 연은 총재, 추가 금리 인하 신중론 제기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완화가 과도해지는 것을 경계하며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지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과 실질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한 점을 이유로 추가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기준금리(4.0~4.25%)와 기대 인플레이션(3.3%)을 감안하면 실질 기준금리는 0.8%로, 연준 예상 장기 중립금리(1%)를 밑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무살렘 총재는 고용 극대화만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장기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웃도는 상황에서 추가 인하 필요성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낮다는 시각을 밝혔습니다.
국토부, 민간임대사업자 의무 위반 상시 점검체계 도입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사업자의 임대차계약 신고, 보증가입 등 의무 위반을 예방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상시 점검체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대등록시스템 ‘렌트홈’을 통해 매일 의무 위반 의심 사례를 지자체에 통보하고, 지자체는 조사·확인을 거쳐 과태료 부과나 등록 말소 등의 조치를 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렌트홈 정보를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 보증회사 자료, 건축물대장 등과 연계해 임대차계약 신고, 임대보증금 보증가입, 임대의무기간, 임대료 상한 위반 사례를 추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임대사업자에게는 렌트홈을 통해 계약 신고 기한 등을 문자로 안내해 의무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임대사업자의 공적 의무 이행이 확보되고 임차인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DI “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 3%→20%로 상향 시 분양리스크 50% 이하 수준 완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을 현행 3%에서 20%로 올릴 경우 사업 리스크가 줄고 총사업비도 절감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약 800개 PF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비율이 20%일 때 주거용 사업장의 엑시트 분양률이 13%포인트 낮아져 안정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평균 총사업비는 약 7.2% 줄고, 주거용 사업장은 11.1% 절감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시공사 보증 의존도가 줄고 금융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자기자본 확충이 개발사업 위축을 초래할 수 있어 지원·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공공주도 공급 현실감 떨어져…20년간 LH공급분은 2%, 민간 중심 공급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9·7 대책에 대해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확대였지만 현실감은 많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 20년간 서울 주택 공급의 88% 이상이 민간에서 나왔고 공공 공급은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이달 말 강남권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등 민간 중심의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부에 확대하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서울시와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해 민간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AI·데이터센터 세제지원 방안 논의…국가전략기술 지정 추진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22일 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AI·데이터센터 세제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의견과 전문가 조언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박금철 세제실장은 생성형 AI 등 5개 세부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지속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조세정책에 반영해 AI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체투자펀드, 연 1회 이상 공정가치 평가 의무화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시가 산정이 어려운 모든 펀드자산에 대해 연 1회 이상 공정가치 평가를 의무화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펀드자산을 원칙적으로 시가에 따라 평가하도록 규정했지만 평가 주기가 없어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개정안은 특히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외부기관의 가격을 우선 반영해 공정가액을 평가하도록 했으며, 이는 전체 펀드의 28%인 345조2000억원 규모 자산에 적용됩니다. 다만 외부평가 비용이 펀드가액의 0.05%를 넘는 경우 예외를 두고, 대체평가 방법과 관련 내용을 투자자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2030년까지 신규 호텔 5개 개장해 총 14개로 확장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개관 111주년을 맞아 2025년 9월 22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신규 호텔 5개를 개장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호텔은 인천 청라지구와 대전 유성지구에 들어서며,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은 오는 12월 29일부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재출범합니다. 레저 부문에서는 자유 컨트리클럽을 2027년까지 9홀 증설 및 클럽하우스 재단장을 진행하고, 2031년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시티’에 신규 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아쿠아필드는 2025년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2호점을 열고 2026년 상반기 파주운정에 스파 특화 시설을 추가하며, 리테일 부문은 ‘조선호텔 김치’ 직영공장을 2026년 1분기 확장 이전해 2030년 매출 1,000억 원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전상진 대표이사는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텔,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BRE 코리아, 오피스 임대차 통합 조직 출범
CBRE 코리아는 22일 오피스 임대 자문과 임차 자문을 통합한 새로운 오피스 임대차 조직을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입지 선정, 임차인 유치, 임대차 협상부터 업무환경 전략과 공간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종합 자문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새 조직은 로버트 윌킨슨 부대표가 총괄하며, 임차 자문은 최문경 전무가, 임대 자문은 새로 선임된 임현준 상무가 이끌게 됐습니다. CBRE는 또한 오피스 임대차 자문과 업무환경 전략, 디자인 콜렉티브를 연계해 전략 수립부터 공간 기획, 임대차 대행, 디자인까지 통합 자문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직 통합은 고객의 자산 가치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전방위 자문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