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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2025.09.18

美연준, 9개월 만에 금리 0.25%p 인하…올해 2번 더 내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00~4.25%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첫 인하로, 연준은 경기 둔화와 고용 불안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위험 관리 차원”이라며 “50bp(0.5%p) 빅컷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인하 배경으로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지목했으며, 8월 실업률은 4.3%로 높아지고 지난 1년간 고용 증가도 기존 집계보다 100만 개 적은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가 전망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요구와 일부 인사의 이견 속에서 연준의 독립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2026년까지 연장
서울시는 오는 9월 말 만료 예정이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2026년 12월까지 1년 3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국토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장 안정이 미흡하다고 판단했으며,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토허구역 내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고, 주거용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며 위반 시 이행강제금이 부과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영등포·강북·도봉·용산·동작·마포·구로 등 8곳의 신속통합기획·공공재개발 후보지 약 44만㎡도 새롭게 토허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조치는 불안 요소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결정으로, 향후 다양한 지표를 모니터링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공간 민주주의 실현할 것"
국토교통부는 17일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좋은 건축과 좋은 도시, 시민 행복을 위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공간 민주주의 실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명품 랜드마크 중심의 허영을 버리고 일상 속 좋은 건축과 도시 공간을 가꾸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도시 건축가 출신으로, 대통령 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과 국회의원 시절 국토교통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2008년 건축기본법에 따라 출범한 위원회는 국가 건축 정책의 비전과 목표 제시 및 관계 부처 정책 심의·조정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워싱턴DC 오피스 빌딩 550억 리노베이션 착수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자산운용사 칸암그룬드와 함께 미국 워싱턴DC의 오피스 빌딩 ‘갤러리 코트’ 리노베이션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4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코트는 연면적 약 2만3200㎡, 8층 규모로 미 의사당과 유니언역, 워싱턴 내셔널 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해당 건물을 2억15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편의 시설을 강화해 임차인 수요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칸암그룬드 역시 건물 시스템 전면 교체를 포함한 개보수로 고성능 오피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맥쿼리, 첫 유럽 인프라 대출 펀드서 12억 유로 모집 성공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첫 번째 유럽 인프라 대출 펀드인 ‘맥쿼리 유럽 인프라 대출 펀드(MEID)’에서 12억 유로(약 1조9200억원)를 모으며 펀드 모집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또한 별도 운용 계좌(SMA)를 통해 추가로 23억 유로(약 3조6800억원)를 조성했습니다. MEID는 보험사와 연기금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재생에너지·디지털 인프라·교통 및 에너지 자산 등 24개 인프라 대출 투자로 구성돼 자금 모집 완료 시점에 이미 80% 이상 투자된 상태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인프라 대출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기업 대출 대비 안정적 현금흐름과 우수한 위험 조정 수익률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맥쿼리 측은 이번 성과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