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한국컴퓨터, 1175억 규모 서린동 부동산 양수
한국컴퓨터(054040)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1175억 원에 양수한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거래 규모는 회사 자산 총액의 64.41%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양수 목적이 임대수익 창출과 자산가치 상승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로 잡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한국컴퓨터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공제조합, 최대 4조원 규모 PF대출 보증상품 도입 추진
건설공제조합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생활형 숙박시설 등 비주택 사업장의 자금 조달 안정을 위해 최대 4조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보증 상품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보증 한도는 초기 운영 후 위험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건산법 개정으로 공제조합은 조합원인 건설사뿐만 아니라 발주자인 시행사에게도 보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양호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불안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합은 PF시장 정상화와 조합원 금융편익 제고를 위해 보증 제공 범위를 넓히고 신용 보강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美 9월 소비자심리지수, 고용·물가 불안에 5월 이후 최저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고용 불안과 물가 부담 심화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9월 잠정 소비자심리지수는 55.4로 집계돼 전달(58.2)보다 낮았으며, 다우존스 예상치(58.1)도 밑돌았습니다. 세부 지표 중 현황지수는 61.2로 전달(61.7)보다 하락했고, 기대지수는 55.9에서 51.8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8%로 전월과 같았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5%에서 3.9%로 상승해 관세발 물가 압력이 단기적 충격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조앤 수 조사 책임자는 “개인적 실직 우려가 올해 들어 크게 늘었고 높은 물가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20년 뒤 경제활동인구 1만명 미만 시군구 15곳…지역 거점도시 육성 시급”
한국은행은 14일 발간한 ‘BOK경제연구’ 보고서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2042년에는 경제활동인구가 1만 명에도 못 미치는 시군구가 전국에 15곳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대로 경제활동인구가 30만 명 이상인 시군구는 현재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나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청년층은 대도시로, 장년층은 중소도시로 이동하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을 위한 교육·문화 인프라와 일자리 확충, 장년층을 위한 산업 육성과 복지·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거점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한은 연구진은 지역 거점이 활성화되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르나스호텔, 강남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5일 개관
파르나스호텔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글로벌 웰니스 브랜드 웨스틴과 손잡고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호텔은 564개 객실과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 라운지 ‘웨스틴 클럽’, 6000㎡ 규모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엄 연회 시설 등을 갖춰 ‘어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합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고객 경험 모델 DCX를 도입해 투숙객이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버틀러’를 통해 객실 제어, 다이닝 주문, 프로그램 예약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 클럽, 대규모 연회장까지 웰니스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개관을 통해 도심 속 웰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호텔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첫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서 개관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 ‘하얏트 플레이스’가 국내 첫 호텔로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섭니다. 시공사 우성종합건설은 자회사 HLB가 보유한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연산’이 15일 레지던스형 객실 156실을 먼저 개관하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322실 규모의 전관 개관은 오는 10월 말 예정이며, 루프탑 수영장과 다이닝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선보입니다. ‘하얏트 플레이스’는 메리어트 ‘코트야드’, 힐튼 ‘가든 인’과 같은 급으로 출장객과 여행객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대 브랜드로, 이번 부산 진출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우성종합건설은 이번 개관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도심형 복합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일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 9월 22일 서울서 개최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일본부동산테크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9월 22일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서 ‘2025 한·일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 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프롭테크 기업, 정부 부처,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과 일본 양국 생태계의 현황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의 축사, 일본부동산테크협회 마키구치 시게노리 대표의 특별 기조연설이 이어집니다. 이어 AI, 중개 플랫폼, AVM, 부동산 관리, 크라우드펀딩, 콘테크 등 6대 분야에서 양국 대표 기업들이 트렌드와 협력 가능성을 발표하며 글로벌 투자 전략과 비즈니스 교류 기회도 마련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프롭테크 서밋’의 후속 행사로, 행사 다음날에는 일본 참가자들이 국내 주요 프롭테크 기업을 견학하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