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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2025.09.10

美 8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 3.2% 안정…고용 불안 심화에 연준 금리인하 압력 커져 2025년 8월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2%로 안정세를 이어갔다고 마켓워치와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으며, 3년·5년 기대 인플레율은 각각 3.0%, 2.9%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고용 전망은 악화해 3개월 내 재취업 가능하다는 응답이 44.9%로 1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1년 내 실업률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도 39%에 달했습니다. 최근 8월 실업률은 4.3%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며,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는 106.41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기대 안정에도 불구하고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美 고용 증가세 91만명 축소 수정…연준 금리 인하 전망 ‘강화’ 미국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9일(현지시간)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급여 명부에 오른 근로자 수가 기존 발표보다 91만1000명(0.6%)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하향 조정으로, 월평균 고용 증가폭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소매업, 레저·접객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 제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고용 감소가 확인되면서 최근의 둔화가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이미 이어져 온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노동시장 위험을 강조해온 연준 발언과 맞물려 이달 FOMC에서 금리 인하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JP모건 다이먼 “美 경제 약해지고 있어…연준 금리 인하, 큰 의미 없을 수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미국 고용 증가 폭 대규모 하향 조정과 관련해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CEO는 9일(현지시간) 뉴욕 본사 사옥 공사현장에서 CNBC 인터뷰를 통해 “경기가 침체로 가는 중인지, 단순히 둔화하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에는 각기 다른 요인들이 많이 존재하며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도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경제에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202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91만1000명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권 공급 확대 담은 주택대책 곧 발표 서울시가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강남 지역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자체 주택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 지역에 신규 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시장 안정이 가능하다”며 “서울시가 이를 보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책에 포함된 서울 내 공급지는 서리풀 공공택지(2만가구), 위례업무용지(1000가구), 한국교육개발원 부지(7000가구) 등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서울, 특히 강남 지역의 주택 부족 해소”라며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사마을 재개발은 현재 철거 작업이 절반 진행돼 12월 해체공사를 마치고, 2029년 입주를 목표로 3178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산은 첫 내부 출신 회장에 박상진…이재명 대통령 대학 동기 ‘깜짝 발탁’ 산업은행 회장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이 임명 제청되면서 산은 출범 71년 만에 첫 내부 출신 회장이 탄생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30여 년간 산은에 몸담으며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인물로, 기아·대우그룹 구조조정 TF, 법무실장, 준법감시인을 거쳤습니다. 그는 취임 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와 석유화학·철강·2차전지 산업 구조조정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은 현재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운용하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다른 금융 공공기관장 인선은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