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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2025.09.09

국토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 확대 추진…마포·성동 토허구역 지정 임박
9·7 공급대책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국토교통부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 가운데 관련 법안이 여당 의원들에 의해 제출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소속 의원 10명과 함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이르면 두 달 안에 제도 변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토부 장관은 동일 시·도 내에서도 집값이 급등하는 지역을 지자체 눈치 없이 곧바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매매와 동시에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는 만큼, 다른 규제지역보다도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업계는 서울 성동·마포구와 경기 과천시 등 최근 집값이 오름세인 지역이 직권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민관동행사업 본격화…저이용 시유지 활용해 “액티브 시니어 복합공간”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대상지를 공개하고 민간의 창의적 기획을 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공공의 재정 부담 없이 주민이 필요한 시설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3곳이 1차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강서구 부지는 ‘미래형 시니어 복합시설’ 제안서가 접수돼 검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서초구 옛 소방학교 부지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인근 주차장을 2차 공모 후보지로 공개하고 연내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는 제도 개선과 ‘지역상생리츠(REITs)’ 도입을 병행해 주민·민간·공공이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도시개발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에셋자산운용·대우건설, 美 복합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
인프라 및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대우건설, 미국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과 함께 미국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세 기관은 최근 프로스퍼 시청에서 업무협약(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개발은 총 5단계로 진행되며 타운하우스, 멀티패밀리와 콘도, 호텔, 오피스 2개 동 순으로 추진됩니다. 한강에셋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뉴욕·뉴저지 경제개발공사와의 주거·인프라 프로젝트 성과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유훈 대표는 “대우건설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디벨로퍼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 논현동 ‘싸이칸홀딩스 타워’ 매각 추진…SI 투자자 관심 집중
강남구 알짜 오피스 자산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는 8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 ‘싸이칸홀딩스 타워’ 매각을 주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본관과 별관 A·B동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총 1만6500㎡ 규모로, 공유오피스 운영사 패스트파이브가 10년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고 단독 사용 중입니다. 학동역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테헤란로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기업 사옥 수요가 높은 오피스 벨트로 꼽힙니다. 젠스타메이트는 금리 인하 기대 속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한 강남권 오피스의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전략적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