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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6

2025.08.26

JP모건 “연준, 9월 금리 인하 쉽지 않아…파월 캐스팅보트 쥘 것” JP모건체이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인하 결정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24일 보고서에서 “비둘기파와 매파 간 갈등이 심화돼 만장일치는 힘들 것”이라며 “결국 파월 의장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FOMC 내에서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일부 위원이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를 웃돈다며 동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을 대신해 비둘기파 성향의 스티븐 미란이 합류하면서 인하 주장에 힘이 실렸지만, JP모건은 “섣부른 인하 후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하면 통제하기 더 어려워진다”며 신중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JP모건의 판단입니다.
트럼프 “한국 조선업과 협력 기대…美 내 선박 건조도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미국 내 선박 건조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선박을 잘 만든다”며 일부 선박은 한국에서 구매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사가 미국에 투자해 현지에서 건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대전 때는 하루 한 척씩 건조했는데 지금은 선박을 만들지 않는다”며 미국 조선업의 부진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무역 현안과 관련해 한국이 원유 등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과 일본이 합작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한국 측은 에너지 구매만 약속했을 뿐 투자 의사는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군사 장비의 큰 구매국”이라고 평가하며 방위산업 협력도 논의 대상임을 시사했습니다.
엔비디아, 최신 로보틱스 칩 ‘젯슨 AGX 토르’ 공개…AI 로봇 시장 공략 가속 엔비디아가 차세대 로보틱스 칩 모듈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를 25일(현지시간) 공개하며 개발자용 패키지를 3,499달러(약 486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웰 GPU 기반의 이번 칩은 전 세대보다 7.5배 빠른 성능을 갖췄으며,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거대 언어모델과 시각모델 등 생성형 AI를 실행할 수 있어 인간형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칩을 ‘로봇 두뇌’라 부르며, 개발자 패키지를 통해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양산 단계에서는 ‘토르 T5000’ 모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로보틱스를 AI 다음으로 가장 큰 성장 시장으로 지목했으며, 최근 자동차와 로보틱스 사업부 통합 후 관련 매출은 1년 새 72% 급증했습니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엔비디아 젯슨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기업 투자도 병행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李 '전세 제도' 대수술 예고…금융연 “전세대출도 DSR 적용·보증 축소해야”…갭투자 차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 제도 개선을 지시한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이 전세대출 한도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전세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해 과잉대출을 통한 갭투자를 차단해야 하며, 은행의 대출 억제를 위해 위험가중치(RWA)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전세대출은 서민 주거 안정을 이유로 규제 예외였지만, 규모가 이미 200조원 수준으로 불어나며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보증 비율이 90%~100%에 달하는 현 구조가 은행의 심사 부실을 부추겼다며 보증 축소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의 반발이 큰 만큼 실제 시행 시점은 미지수지만,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에 ‘DSR 예외 범위 축소’가 담긴 만큼 규제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 마곡산단 지식산업센터 규제 대폭 완화…공실 해소·기업 유치 박차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시는 입주기업당 임대 상한면적 120㎡ 제한을 폐지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근린생활시설 설치 가능 면적을 연면적의 3%에서 최대 10%로 확대하고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설치도 허용해 근로자 편의를 높일 수 있게 했습니다. 입주 업종도 IT·BT·NT 등 첨단 업종에 한정됐던 기존 기준에서 회계·경영컨설팅, 출판·영상 제작, 콜센터·보안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됩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마곡산단을 다양한 기업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기업 성장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H공사, ‘공간지원 리츠 2호’ 설립 추진…서울 도시재생 활성화 속도 서울주택도시개발(SH)공사가 2020년 1호 출시 이후 5년 만에 ‘공간지원 리츠 2호’ 설립을 추진합니다. 공간지원 리츠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주택과 상가를 매입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거 약자·상인 단체·창업가 등에 공급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연 2.5% 이내로 제한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구조입니다. 1호 리츠는 2020년 1,8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SH는 2호 리츠를 통해 구도심 주거지와 상권 매입을 확대해 사업성이 낮아 민간 진입이 어려운 도시재생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공급 규모와 투입 기금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정리=김세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