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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2024.07.15

美 6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2% 증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한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이날 예상보다 높게 나온 PPI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조짐을 드러낸 최근 데이터와는 다소 상반되는 수치입니다. AP통신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신호"라며 "올해 초에도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日, 라인 매각 요구 사실상 철회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팔라고 한국 네이버에 했던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개인 정보 약 52만 건을 유출하는 사고를 냈던 라인야후에 대해 지난 3·4월 2차례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 네이버에 경영권 포기를 강요했는데요. 그러나 이에 한국 내 반일(反日) 감정이 거세지자, 한일 관계 개선을 최대 치적으로 삼는 일본 기시다 정권이 무리한 요구를 접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무성의 고위 관계자는 라인야후가 1일 제출한 대책 보고서는 제대로 된 계획으로, 문제가 됐던 시큐리티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사내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나 사외이사 강화 같은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총무성의 요구를 충족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영업자 출신 실업자 전년 대비 23.1% 증가
사업 부진 등에 따라 장사를 접은 후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들이 1년 새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실업자는 91만8천명이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85만9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9%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실업자 중 지난 1년 사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월평균 2만6천명입니다. 이는 1년 전(2만1천명)과 비교하면 23.1% 급증한 수치입니다. 일을 그만둔 이유를 살펴보면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1.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10.7%), 작업 여건 불만족(5.9%)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고용 훈풍' 흐름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출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장기화한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생산 역시 지난해부터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생계형 소상공인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한국 자영업의 구조적 특성도 자영업자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양증권 매각 추진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경영권 매각에 나섭니다. PEF, 금융지주사 등과 접촉해 한양증권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일부 인수 후보와는 구체적인 가격과 인수 구조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가총액 약 1,776억원의 한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규모 기준 30위권 증권사이며, 최대주주는 한양학원(지분율 16.29%)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0.99%입니다. 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000억~1,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양대를 운영하는 재단인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과 한양대병원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후보 중에선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한국포스증권을 품고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준비하는 우리금융그룹 역시 한양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건설 경기 회복 위해 15조원 추가 투입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공공투자·민자사업·정책금융의 투자·융자 규모를 올초 계획보다 15조원 늘릴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투자를 2조원가량 늘리고 올해 신규 민간 투자 사업 발굴 목표를 5조원 확대하며, 정책금융 융자 및 보증 등 지원 규모는 8조원 더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공공주택사업장에는 주택도시기금 사업비 지원 단가를 현실화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상승 요인을 분석한 후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택연금에서 재건축 부담금 용도의 일시 인출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 시장이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건축공사(-5.7%)와 토목공사(-1.1%) 실적이 감소하면서 5월 한 달간 이뤄진 건설공사를 뜻하는 건설기성(불변)은 전달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투자 감소는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감원, 하반기 은행 지배구조 개선 점검 추진 금융감독원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18개 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은행권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한 뒤 1분기에 각 은행으로부터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는데요. 은행들이 낸 지배구조 개선안에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이준수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은 “일부 항목은 이행 시기가 너무 늦거나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보완해 나가야 할 사항이 많다”며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모범관행에 따라 진행하기 위해서는 경영승계 절차와 이사회 구성·평가 등에 관한 기준을 조기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검사부터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은행마다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은행 점포별 대출업무 시스템도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PEF 위탁 운용사에 4곳 선정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사모투자 분야 사모펀드(PEF) 최종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숏리스트에는 MBK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제이앤프라이빗에퀴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 PE) 등 총 8곳이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에 MBK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 등 4개사가 최종 선정됐는데요. 각 운용사는 1,000억원에서 3,500억원의 출자금을 자율 제안해 출자 금액은 최대 1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코람코,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위해 ESG 보고서 발간 코람코자산신탁이 12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2024 KORAMCO Sustanablie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ESG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앞서 운용 중인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신재생에너지 포함), 수자원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량 등의 성과 추세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글로벌 데이터 검증심사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환경관련 데이터의 제3자 검증을 통해 성과의 객관성까지 높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운용 중인 총 54개 실물자산에 대한 ESG 데이터를 매월 정기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자산에서 사용되는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134.8 kWh/㎡로 데이터 측정을 시작한 2022년 이후 연평균 1.3%씩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4.3억 원 규모입니다. 또한 지난해 코람코가 관리하는 오피스 중 47%가 LEED Gold 등급 이상과 BREEAMExcellent 등 최우수 등급을 인증 받는 등 자산의 친환경인증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와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여의도 TP타워 등 3개 자산은 세계최고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GRESB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