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美 6월 CPI 반등…트럼프, 연준에 금리 인하 재압박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하강세에서 반등했습니다.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9%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일부 품목은 하락했지만, 의류와 가정용 비품 등 관세 민감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낮다고 주장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연간 1조 달러의 국채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스닥은 반도체 주 강세로 상승했지만, 다우와 S&P500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JP모건 다이먼 “중앙은행 독립성은 절대적”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5일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간담회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을 흔드는 것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다이먼 회장은 1기 트럼프 정부 때와 달리 2기 들어서는 공개 비판을 자제해왔으나, 이번 발언은 월가 전체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美 재무장관 “연준 차기 의장 선출 착수…파월, 이사직도 사임해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 차기 의장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히며, 파월 의장이 교체될 경우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며, 그 속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이 사임 시 이사직도 함께 내려놓는다며, 전임 의장이 이사회에 남을 경우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018년 취임해 내년 5월 의장 임기가 종료되며,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입니다.
美, AI·전력 인프라에 127조원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인프라에 총 127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혁신 서밋에서 신규 에너지 인프라에 560억 달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36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랙스톤은 250억 달러, 코어위브는 6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예고했고, 구글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퍼스트에너지는 배전망 강화에 1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위해 4조원대 수력발전 계약 체결
구글이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 규모의 수력 발전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구글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수력발전소 두 곳에서 생산되는 최대 3기가와트(GW) 전력을 20년간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원전 3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세계 최대 기업 간 수력 발전 계약입니다. 구글은 AI 훈련용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향후 2년간 250억 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초대형 IB, 모험자본 25% 의무 공급…부동산 투자 10%로 제한
금융위원회는 초대형 투자은행의 부동산 투자 한도를 10%로 제한하고, 모험자본 공급 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한도는 2027년까지 10%로 축소됩니다. 해당 개정안은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혁신·모험자본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합니다. 모험자본 공급은 단계적으로 2028년까지 25%로 확대됩니다. IMA의 경우 자전거래 제한, 운용내역 통지, 손실충당금 적립 등의 규제가 도입됩니다.
김윤덕 국토장관 후보자, “LH 판 바꿀 공격적 개혁 주문 받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LH 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큰 규모의 개혁"을 주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LH의 공영개발 확대와 임대 중심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택지 매각 방식 대신 보유 및 임대 방식을 도입하고, 시공은 민간에 맡기는 구조 개편도 언급됐습니다. 재건축·재개발은 공공성과 균형을 전제로 적극 검토하되, 신도시 추가 개발보다는 기존 부지 활용을 우선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주 4일 출근 의무화
스타벅스는 오는 10월부터 사무직 직원의 사무실 출근 일수를 주 3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과 퇴직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원격 근무 중인 관리자급 직원은 1년 내 시애틀 본사나 토론토 거점으로 이주해야 합니다. 니콜 CEO는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위한 ‘Back to Starbucks’ 계획을 추진 중이며, 올해 2월에는 본사 인력 1만6000명 중 1100명을 감축한 바 있습니다. 일부 직원은 재택근무를 허용받는 CEO가 일반 직원에게 출근을 강요하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 손주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는 손주환 아주 비전공동체 혁신실 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는 창업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목진건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치입니다. 손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25년간 브랜드 전략, 자산 운용, 프롭테크 스타트업 설립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과거 스파크플러스의 사업 모델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는 공간과 브랜드, 운영이 결합된 경쟁 시대에 맞춰, 기술 기반 솔루션과 공간 운영 역량을 활용해 진화된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즈컴퍼니, 도쿄 핵심 3개 거점 확보
프롭테크 스타트업 홈즈컴퍼니는 도쿄 내 신주쿠·시나가와·메구로 등 핵심 지역 3곳에 주거 거점을 확보하며 일본 시장 확장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신주쿠는 도큐부동산의 고급 임대 단지로 외국인 중심 주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시나가와는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의 프리미엄 멘션 내 일부 유닛을 운영하며 글로벌 수요에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구로는 자산운용사 프로피츠와 전략 제휴를 통해 주거와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모델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홈즈컴퍼니 일본 사업 운영 현황 /출처=홈즈컴퍼니
*SPI 2024년 1월 25일자
사진=홈즈컴퍼니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