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 ‘3%p나 높다’며 또 인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최소 3%p나 높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너무 늦는 사람(Too Late)’이라 지칭하며, 금리 1%p당 미국 정부의 연간 재융자 비용이 3,6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없고,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FOMC 회의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코스피, 3,130선 마감하며 연고점 경신
7월 9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일 기록한 연고점(3,116.27)을 경신, 2021년 9월 17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연고점도 갱신했습니다. 개인이 4,30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3억 원, 581억 원 순매도하며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 6,270억 원, 코스닥은 5조 6,000억 원이었습니다.
엔비디아, 장중 시총 4조달러 돌파
7월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가는 한때 164.4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종가는 162.88달러로 마감하며 시총 3조9,70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급등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고, 나스닥 지수는 0.94% 오른 20,611.3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 상승한 6,263.26, 다우지수는 0.49% 오른 44,458.30에 마감했습니다.
도심 주택공급 제한하던 ‘지구단위계획’ 유연화
정부는 도심 주택공급을 가로막아 온 경직된 지구단위계획 제도를 유연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구단위계획의 유연성 확대 및 관리 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탄력적 계획 기준, 정기적 점검 체계, 경미한 변경 확대 등 방안을 포함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구 구조 변화와 상업시설 공실 증가 등 현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는 지구단위계획이 일단 정해지면 변경이 매우 어려워, 비주거 공실이 심각해도 주거 전환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도시계획 체계 전반의 재검토 필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코스피 전 상장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확대
금융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을 기존 ‘자산 5,000억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서 내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사(842개)’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공시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핵심 지배구조 원칙의 준수 여부 및 미준수 사유를 공시하는 제도로, 2017년 자율공시로 도입된 이후 단계적으로 의무 대상이 확대되어 왔습니다.
세종텔레콤 분당 IDC 자산 매각 완료
세종텔레콤 분당 IDC가 315억 원에 매각되었습니다. 매도인은 하나대체자산운용, 매수인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TPG안젤로고든, 매각주관은 알스퀘어가 맡았습니다. 이는 TPG안젤로고든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첫 사례입니다. 특히 글로벌 CSP 중심의 하이퍼스케일 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아닌, 성장성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케이션 중심의 미드마켓 전략이라는 점이 차별적입니다. 본 자산은 용인시 수지구 오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8,816㎡, 지상 7층 ~ 지하 1층 규모의 1세대 코로케이션형 데이터센터로, 현재 세종텔레콤이 전층 책임임차하며 운영 중입니다.
*SPI 2025년 7월 09일자
세종텔레콤 분당IDC의 전경 /사진=알스퀘어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