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싱가포르계 엠페리온 디지털, 서울 양재에 40MW급 AI 특화 데이터센터 개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4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엠피리온 디지털이 설립한 시설입니다. 해당 시설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를 갖췄으며, 서버 12만대 이상 수용이 가능합니다. 랙당 최대 130㎾의 고밀도 수랭 방식도 지원합니다. 효율성 면에서는 전력효율지수(PUE) 1.3 이하로 설계됐습니다. 강남과 판교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으로 쿠팡 등 국내 기업이 임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초구는 센터 내 특구운영센터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통해 양재AI특구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R1 강남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임페리온 디지털
서울시, 재정비촉진 기준용적률 최대 30% 상향
서울시는 재정비촉진계획의 기준용적률을 최대 30%까지 상향합니다. 법적상한용적률은 국토계획법 시행령의 1.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효율등급, 녹색건축, ZEB 인증을 받은 사업장에는 최대 7.5%의 친환경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고령화·저출산 대응시설을 포함하거나 스마트 홈, 무인 로봇기술 등 스마트단지 특화계획을 수립하는 경우에도 추가 인센티브가 부여됩니다. 이번 개선안은 3월 발표된 1차 개선안에 이은 조치로, 기존 사업장에도 적용 가능하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최소 3500가구의 추가 주택 공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美 재무장관 “연준, 9월까지 금리 인하할 것…더 빠를 수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늦어도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판단 기준을 따른다면 더 이른 시점에도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연준은 올해 FOMC 4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모두 동결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의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그렇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논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 美 민간 고용 3.3만명 감소…2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6월에 3만3000명 감소했다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2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였던 1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5월 고용 증가 수치도 3만7000명에서 2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부산항양곡부두 1350억원 투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부산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1350억 원 규모 대출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총 민간투자비는 약 2400억 원입니다. 이지스는 전체 2000억 원 선순위 대출 중 약 68%를 맡고 신용보증기금의 전액 보증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2028년 준공 예정으로, 기존 노후화된 북항 부두를 대체할 최신 시설입니다. 사일로 용량을 13만톤에서 19만톤으로 확대하고 수심 14.5m 설계를 적용해 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해집니다. 케이씨티시와 BS한양이 참여한 SPC가 사업을 운영하며, 이지스는 금융 구조 설계부터 약정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습니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日 전력사, AI 데이터센터 급증에 전력 인프라 대규모 투자
일본에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사들이 전력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2027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수도권 지바현에 송전망 증설과 변전소 신설 등을 위해 2000억엔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간사이전력도 오사카부·나라현 지역에 변전소 증설 및 송전선 강화를 위해 1500억엔 이상을 투자합니다. 일본 전력광역운영추진기구는 전국 데이터센터·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가 2034년까지 약 14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