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7월 금리 인하설에 美 연준 신중 기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7월 금리 인하설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억제된다면 조기 인하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고용시장이 약화된다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동 정세 등 외부 요인에 대해서는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연준 의원들을 중심으로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경제 지표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준의 다음 FOMC는 7월 29~30일 예정돼 있습니다.
MSCI “韓, 선진시장 재분류 협의는 모든 쟁점 해결 이후”
MSCI는 24일 발표한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을 선진시장 후보군에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관련 규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변동성 위험은 잔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외환시장 자유화, 청산결제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자 등록 및 계정 설정 절차도 복잡하다는 지적이 유지됐습니다. MSCI는 시장 개혁의 완전한 시행과 투자자 우려 해소, 변화 효과에 대한 충분한 평가가 선행돼야 재분류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증시는 내년 6월까지 다시 기회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크래프톤, 7천103억원에 日 ADK 그룹 인수…콘텐츠·미디어 확장 본격화
크래프톤이 24일 일본 광고·애니메이션 기업 ADK 그룹의 모회사인 BCJ-31의 지분 100%를 약 705억엔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DK는 글로벌 IP 마케팅 경험과 연 3,480억 엔 규모의 거래 실적을 보유한 종합광고·미디어 기업입니다. 크래프톤은 ADK의 광고·미디어 인프라와 자사의 게임사업을 연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ADK는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로 편입됩니다. 기존 사업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협업 기반 확대와 일본 콘텐츠·미디어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홈플러스 동대문 부지, 49층 주상복합으로 개발…500석 공연장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섭니다. 동대문구는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5월 29일 고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32년 준공 목표로 개발 대상지는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입니다. 향후 공동주택(417가구), 업무·판매시설,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공연장은 연면적 7,60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공공기여 방식으로 확보됩니다. 동대문구 최초의 대형 공연 인프라가 될 예정입니다. 공연장과 구청 광장, 야외무대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용산 유엔사 부지에 7월 첫 분양…로즈우드호텔 국내 첫 진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시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오는 7월 분양을 시작합니다. 지하 7층 ~ 지상 20층, 11개동 규모 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3 ~ 185제곱미터, 총 775실로 구성됩니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로즈우드(Rosewood)의 국내 첫 진출을 비롯해, 세계적 건축가와 조경가, 도시 설계자,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새로운 복합개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PI 2025년 6월 19일자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