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는 美 금리 조기 인하론…연준 부의장 “이르면 7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먼 부의장은 물가 압력이 억제될 경우 중립 금리 수준 회귀를 위해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나온 발언으로, 연준 내 금리 인하 지지 기류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준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77.3%로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준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병태 HUG 사장, 2년 연속 D등급 경영평가에 사의 표명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국토교통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HUG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등급(미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평가에서 낮은 정량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HUG는 올해 평가 대상 기관 중 유일하게 해임 건의 대상이 됐습니다. 정부는 기관장이 2년 연속 D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HUG는 전국적인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보증금 대위 변제를 진행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습니다. 2023년 순손실은 2조5198억 원에 달했습니다.
IMF 총재, 美의 이란 공습이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경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 에너지 분야를 넘어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번 사태를 글로벌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주요 경제권의 혼란이 확대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지난 4월에도 미국 주도의 세계 무역 재편이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조건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연말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성장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건설,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5%대 공모 회사채 전량 미매각
롯데건설이 23일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100억 원 전량이 미매각됐습니다. 모집 금액은 1년물 650억 원, 1.5년물 450억 원입니다. 희망금리 밴드는 각각 5.40~5.70%, 5.60~5.90%였습니다. 시장금리 대비 높은 수준이었지만 수요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1650억 원 규모의 사모채 만기가 도래합니다. 이번 자금으로 전단채 및 기업어음(CP) 등 단기채 차환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가기관은 지난 18일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된 것이 등급 조정의 주요 사유로 분석됩니다.
소비자 주택가격 상승 기대, 2021년 이후 최고…소비심리도 큰 폭 반등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4, 향후경기전망CSI는 16포인트 오른 96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 후 2.4%로 0.2%포인트 하락했고, 3년 및 5년 후 수치도 각각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물가 안정 기대, 주가 상승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샤오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출점
샤오미가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를 여의도 IFC몰에 열었습니다. 샤오미의 한국 법인 설립 이후 브랜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입니다. 새 매장은 약 60평 규모의 체험형 쇼룸으로 구성됐습니다. 스마트폰, 가전 등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S 서비스도 매장에서 제공합니다. 입지 선정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CBRE코리아가 자문했습니다. CBRE코리아는 그간 테슬라, 다이슨, 슈프림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출점도 자문해온 바 있습니다.
미 스토어 /출처=CBRE코리아 임차자문 서비스
정리=이헌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