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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2024.06.05

한국 5월 물가상승률 2.7%...4월 대비 0.2%포인트 하락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2.7%로 4월 2.9%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2.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의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며 "석유류와 가공식품가격은 올랐지만 근원상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이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2.9%에서 하반기 2.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흐름,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태이기 때문에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테무 월간 한국 이용자 두 달 연속 감소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분석 결과, 지난 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한국 활성 이용자(MAU) 수는 830만명과 797만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3.4%,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알리와 테무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각각 3.2%, 0.7% 줄어들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앱 순위를 보면 1위 쿠팡, 2위 알리익스프레스, 3위 11번가, 4위 테무 등 순이었습니다. 고물가에 '초저가 직구템'으로 알리와 테무가 인기를 끌었지만, 유해 물질 검출 문제가 반복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쿠팡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3,111만여명으로 전달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이복현 "부동산 PF 위기, 하반기 정리될 것으로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해 “길어도 1년 내, 바람으로는 하반기 들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부동산 PF 대신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자본이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부동산 PF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대체투자와 관련한 것들도 쟁점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금융사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제한하는 망 분리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 쓱닷컴 지분 연말까지 제3자에 매각 추진 이마트와 신세계가 4일(현지시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가진 쓱닷컴 보통주 131만 6,492주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은 앞서 지난 2019년 3월(7,000억원)과 2022년 2월(3,000억원) 두 차례에 걸쳐 쓱닷컴에 1조원을 투자했는데요. 쓱닷컴의 최대주주는 이마트로 45.6%를 가지고 있고, 신세계가 24.4%로 2대 주주, 이어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각각 65만 8,246주(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측은 어피니티·BRV캐피탈과 합의하면서 기존 투자금 1조원에 더해 합의금 형태로 1,500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현재 쓱닷컴 지분을 인수할 FI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FI 입장에서는 약 5년의 투자기간 동안 1,5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신규 투자자가 모집이 안됐을 경우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나눠서 쓱닷컴 지분 30%를 인수해야 합니다.
서울 상가 경매 건수 237건…2016년 이후 최대 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100건)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2016년 11월(24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 지역 상가 경매 건수는 2022년 월평균 81건가량이었으나, 지난해 월평균 13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95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경매시장에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수요는 없어 낙찰률은 저조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이었고, 매물 237건 중 낙찰된 물건은 28건으로 낙찰률은 11.80%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2년 7월(1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상가 낙찰률은 지난해 1월 이후 10∼20%대에서 정체되고 있으며, 낙찰 물건 대다수도 감정가 대비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美 4월 구인건수 806만건…3년여 만에 최저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29만 6,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0만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명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인 건수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2%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역시 같은 시간 4.76%로 하루 전 증시 마감 무렵 대비 6bp 하락했습니다.
저축은행, 올해 1분기 PF 대출 연체율 11%대로 치솟아 저축은행 상위 20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1%대에 진입했습니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액 대비 연체액 비율을 가리킵니다. 4일 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순위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 PF 연체율(단순평균)은 11.0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4.4%)보다 6.65%포인트 높아졌고, 4분기(5.5%)의 2배에 달하는데요. 이 20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약 5조3585억원에 달합니다. 상위 저축은행 20곳의 자산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자산의 약 72%에 해당합니다. 특히 PF 연체율이 10%가 넘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 1곳에서 올해 1분기 10곳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1분기 PF 연체율이 높은 곳은 키움(19.18%), 상상인(18.97%), 페퍼(17.32%), OK(15.33%) 등의 순이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 프로젝트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부동산 PF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축은행들은 5분기 연속 적자도 기록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1년 넘게 분기 기준 연속 적자를 이어간 건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저축은행 건전성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은 전날부터 연체율 관리가 미흡한 10여 개 저축은행에 대해 2차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4월에도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련 현장 점검을 한 바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