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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2025.06.18

미국 5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9% 감소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6%)를 하회했습니다. 자동차(-3.5%)와 주유소(-2.0%)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건축자재·원예용품(-2.7%)과 음식점(-0.9%) 소비도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지출을 앞당긴 영향과, 경기 불확실성 속 물가 민감도가 높아진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자동차·건축자재·주유소를 제외한 통제 그룹 기준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소비는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쇼핑(0.9%)과 가구점(1.2%)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흐름은 뚜렷합니다.
이지스, 1조 8,000억원 들여 부산에 AI 데이터센터 개발
부산시는 17일 이지스자산운용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내 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300여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함께 약 3조49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3320억원의 부가가치, 757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됩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TPU 클러스터 및 초고속 네트워킹을 갖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부산시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클라우드 전환 상담 지원 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도 추진합니다.
아마존 CEO “생성형 AI 도입으로 향후 수년 내 인력 감소 예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는 17일(현지시간) 사내 메모를 통해 생성형 AI 도입으로 회사의 운영 효율이 급격히 향상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향후 수년 내 전체 인력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재시 CEO는 생성형 AI를 “일생에 한 번뿐인 기술적 변화”로 규정하며, 이미 재고 배치, 수요 예측, 창고 로봇 운용 등 내부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AI 도구 활용 역량을 키워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스스로 익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마존은 2022년 이후 2만7천 명 이상을 감원했으며, 올해에도 북미 매장과 디바이스 부문에서 각각 200명, 100명의 추가 감원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쇼피파이·클라나 등 다른 글로벌 IT 기업들도 유사한 AI 기반 효율화 기조 속에 인력 감축에 나선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 내연기관차 판매 첫 추월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친환경차 판매는 7만3511대로, 내연기관차(6만8354대)보다 5000대 이상 많아 전체 자동차 판매의 5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5만 대 넘게 팔리며 휘발유차를 제치고 연료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테슬라 신차 출시와 국산 전기차 증가로 전기차 판매도 2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가격 경쟁력 있는 중저가 모델 출시와 인프라 확대로 소비자 인식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변동은 있겠지만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추월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디앤디, 실용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 첫 지점 오픈
SK디앤디는 17일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의 첫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을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점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하며, 총 195세대 규모로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 인근에 자리합니다. 싱글·더블 등 다양한 타입의 풀퍼니시드 전용 공간과 코워킹, 홈시어터, 운동시설 등 생활 편의 공용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임대료에는 관리비와 공과금, 주거 서비스가 포함되며 카드 결제가 가능해 입주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SK디앤디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주거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K디앤디는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통해 주거 공간을 운영 중이며, 지난 3월에는 DDPS와 국내 최초 코리빙·코워킹 기업인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하여 에피소드 포함 6,5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확보했습다.
라가르드 ECB 총재 “달러 지배력, 더는 당연하지 않다…유로화 위상 강화해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국제 질서의 심오한 변화가 진행 중이며, 달러의 지배적 지위조차 더는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보호주의와 제로섬 사고가 기존 개방 시장과 다자주의 규칙을 대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유럽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유로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회라며, 단일 시장 완성과 자본시장 연합, 전략산업 정책 통합, 기관 개혁 등을 통해 유럽이 통화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화가 글로벌 외환보유액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달러(5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며, 국제통화로서의 신뢰 확보를 위한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