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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2025.06.16

6월 미시간대 美 소비자심리지수 반등…관세 휴전 영향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불안이 완화되며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했습니다. 미시간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0.5로 전월보다 8.3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6%에서 5.1%로 낮아졌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미중 간 관세 휴전이 소비자 불안 완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 하방 위험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 4구 아파트 매수세, 2021년 급등기 수준 회복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둘째 주 기준 강남 4구 매매수급지수는 108.3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에서 100을 넘으면 매수세가 강하고, 매도자 우위인 시장을 의미합니다. 송파는 0.71%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강동은 0.5% 상승하며 약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강남 4구 이외의 서울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100을 넘어서는 등 매수 우위 시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과열 우려에 대응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 AWS와 손잡고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합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로,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2027년까지 1단계 40㎿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까지 103㎿ 규모로 완공할 계획입니다. 100㎿급 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인프라는 국내 최초입니다. 부지는 SK케미칼 소유 부지로, 인근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냉각 효율성을 확보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올해 초 MWC에서 밝힌 AI 인프라 전략의 일환입니다.
경기 침체에 가계·자영업자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과 주요 시중은행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전체 대출 연체율은 5월 말 기준 0.49%로 5개월 사이 0.14%포인트 올랐으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7%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중심의 대출 부실 위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장기화된 고금리와 내수 부진, 미국발 관세 충격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연체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요 은행들은 연체관리 강화와 함께 취약차주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5개월간 팔린 金, 지난해 연간 판매액 2배 돌파
올해 들어 국내 시중은행에서 판매된 골드바 규모가 5개월 만에 2256억 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판매액(1203억 원)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골드뱅킹 잔액도 5월 말 기준 1조617억 원으로 연초 대비 약 36%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금을 판매하는 신한은행의 2월 골드바 판매액은 625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월 평균 300억 원대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89억원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금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 반응이 아닌 구조적 관심 확대로 분석되며, 은행들은 금 수급 안정화와 예금 상품 연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QT, 한국 부동산 부문 신임 대표 겸 파트너로 김대현 대표 선임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EQT는 한국 부동산 부문 신임 대표 겸 파트너로 김대현 전 DHK 매니지먼트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김 대표는 30년 가까운 글로벌 부동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EQT의 한국 시장 전략 수립과 운영을 총괄할 예정입니다. 그는 과거 신세이은행에서 범아시아 부동산 총괄을 맡았으며,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투자 플랫폼 구축 및 투자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등 투자 및 사업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QT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서울 사무소를 중심으로 한국 내 오피스,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자산군에서 투자 플랫폼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EQT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은 330억 유로(약 51.2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는 6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두고 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