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미국 5월 일자리 13만9000개 증가…시장 전망 웃돌아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3만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12만5000개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다만 4월 수치(14만7000개)보다는 소폭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2%를 기록했고, 고용 증가는 주로 의료 서비스(6만2000개), 레저·접객업(4만8000개), 사회 지원(1만6000개) 부문에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방정부 일자리는 2만2000개 줄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구조조정 여파로 해석됩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9% 올라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트럼프, 연준 의장 교체 시사…금리 인하 압박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연준 의장에 대한 결정이 곧 나올 것이라며, 좋은 연준 의장은 금리를 낮추는 인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총재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유력한 후임 후보로 거론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재앙”이라며 비판했고,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가 미국 경제에 “로켓연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본격 추진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는 제2세종문화회관 신축 내용을 포함한 '2025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해당 안건은 10일 개회하는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약 4900억 원을 들여 여의도공원(약 23만㎡)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수변문화공원과 녹지광장 등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습니다. 시는 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8월 설계공모에 착수하고, 2030년 전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종로 내자·필운 제2-1지구 재개발안 가결…지상 26층 규모 복합공간 개발 및 개방형 녹지 조성
서울시는 지난 4일 종로구 내자동 81번지 일대 내자·필운구역 제2-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경복궁역 인근의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으로, 이번 계획에 따라 용적률 431%, 최고 높이 85m 이하의 건축밀도로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199가구)과 오피스텔(186호), 주민센터 등이 복합개발됩니다. 특히 주민센터는 역사문화라운지와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며, 지상에는 약 4750㎡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되어 북악산에서 경희궁까지 이어지는 시각적 통경축을 형성합니다.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일원화돼 토지 이용 효율이 높아지고, 역사문화자원과 조화를 고려한 경관 관리도 병행됩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 10억원 돌파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는 10억 398만원으로, 전월 대비 1.16% 상승하며 최초로 1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은 아파트 가격이 주도했으며, 특히 강남권이 포함된 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가 1.56%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5월 기준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 7514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균가인 9억 7717만원과 약 7억원의 격차를 보이며 지역 간 가격 양극화도 심화됐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11억 9539만원, +0.71%)과 연립주택(3억 4912만원, +0.91%)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