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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2025.05.27

캐나다 연기금, 미국 비중 줄이고 영국에 14조 추가 투자
캐나다 퀘벡주연기금(CDPQ)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자산 고평가 우려 속에 영국에 향후 5년간 80억 파운드(약 14조80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찰스 에몬드 CEO는 영국 정부의 인프라 지출 확대를 "매우 큰 기회"로 평가하며, 유럽 내 에너지 전환 자산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CDPQ는 현재 미국 비중이 약 40%에 달하지만 이를 줄이고 영국·프랑스·독일 중심으로 자산 배분을 재조정할 예정입니다. 유럽 내 민간 자본 유입 여지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관세 정책, 신용등급 강등,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유럽 자산운용사들은 미국의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법안이 통과되면 신뢰할 만한 투자처로서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픈AI, 한국 법인 설립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몇 달 내 서울 지사를 개소할 계획입니다. 오픈AI는 서울을 아시아 내 세 번째 거점으로 삼으며, 한국이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 전 주기를 갖춘 국가이자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 2위라는 점을 진출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오픈AI는 국내 정책 입안자, 기업, 개발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형 AI’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등과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며, 한국산업은행과도 데이터센터 및 스타트업 육성 관련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사례처럼 한국 정부 및 기업과도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동국제강 인천공장 첫 셧다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동국제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천 철근 공장의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철근 수요 감소에 따라 가동률을 50%까지 줄였음에도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자, 연간 약 220만톤의 철근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 거점인 인천 공장을 셧다운하게 된 것입니다. 철강업계 전반에서도 공장 가동률이 6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타격이 확산되고 있으며, 여름철 전기료 인상과 중국산 저가 물량 등 복합적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건설 투자 감소로 철강 수요가 줄면서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2% 하락하며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고, 폐업 신고 건설사도 1400곳을 넘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와 세제 지원 등 경기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팝업’, 5월 30일부터 나인원 한남에서 개최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 그룹 CCC ART LAB이 츠타야서점의 감성을 담은 ‘TSUTAYA-CCC ART LAB 서울 팝업’을 5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45일간 나인원 한남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팝업은 ‘아트의 정원’, ‘취향의 조각’, ‘작은 책방’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예술 전시, 큐레이션 숍, 아트북 서점이 마련됩니다. 긴자 츠타야서점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정원 전시에는 나가이 히로시 등 일본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일부 작품은 판매도 이뤄집니다. 도쿄 대표 커피 브랜드의 시그니처 핸드드립도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CCC ART LAB은 이번 서울 팝업을 통해 한국형 예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국내 기업·작가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SPI 2025년 5월 9일자
긴자 츠타야서점 내부 전경 /사진=CCC ART LAB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무역·이민 정책 불확실성으로 9월 전 금리인하 어렵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무역과 이민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9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로서는 향후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며,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가 연기하고,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스마트폰에도 25% 관세를 경고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향후 무역협상에서 일정 수준의 명확성이 확보될 경우 금리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 “유로화, 글로벌 기축통화로 달러 대체 가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설에서 최근 미국의 불안정한 경제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로화가 글로벌 기축통화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신뢰성과 안보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유로화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유로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군사력 강화,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구축, ECB와의 유동성 협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순에도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화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한 바 있습니다. 한편, 달러는 현재 국제 외환보유고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유로화의 20%를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홈즈컴퍼니–스페이스오디티, K-POP 팬덤 기반 ‘K-Culture 체험형 공간’ 공동 개발
프롭테크 기업 홈즈컴퍼니와 팬덤 인텔리전스 기업 스페이스오디티가 K-POP 팬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명동에 위치한 ‘홈즈레드 명동’을 거점으로 팬 커뮤니티와 콘텐츠, 체류형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팬덤 기반 공간 모델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업은 팬 쇼케이스, 체험형 클래스, 굿즈 패키지 등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정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의 교감 공간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홈즈컴퍼니는 객실과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을 맡으며, 스페이스오디티는 팬덤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됩니다. 양사는 이 모델을 통해 콘텐츠 수익 구조를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홈즈컴퍼니X스페이스오디티 MOU /사진=홈즈컴퍼니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