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서울 평균 주택 매매가 첫 10억 돌파
서울 평균 주택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매매가는 10억398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는 연초 대비 7,000만 원 오른 13억4,543만 원까지 상승하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0억 원을 돌파했고, 하위 20%와의 가격 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1.6배에 달해 역대 최고 양극화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고가 아파트 쏠림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험사 킥스 기준 130%로 하향…자본조달 부담 완화 기대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감독기준을 기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할 전망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11일 정례회의에서 관련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시행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조치로 후순위채 조기상환 기준도 완화돼, 킥스 미달로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했던 롯데손보를 비롯한 보험사들의 자본조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보험업계는 자본 확충을 위해 약 8.7조원의 자본성 증권을 발행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5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개정안 시행 시 킥스 기준 미달 우려로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던 보험사들의 부담이 줄고, 자본성 증권 발행도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올해 금리 인하 없을 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콜린스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3월보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옅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인사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7%로 높아지면서 정책 전환 가능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추가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있으며, 완만한 긴축 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9~12월 세 차례 금리 인하 후 올해 들어 금리를 동결해오고 있습니다.
한은, 5월 성장률 전망 0%대 가능성…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주목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발표할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0%대로 낮춰 저성장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이미 성장률 전망을 0.8%로 낮췄고 IMF와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1%대 안팎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상 여건 악화와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성장 전망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을 시사한 바 있으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한은이 연내 금리를 최대 2.0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분기 건설투자 12.2% 급감…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
올해 1분기 국내 건설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하며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1.5%p로, 2020년 4분디 이후 17개 분기 만에 GDP 역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고금리·고공사비·정치 불안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회복 동력이 제한적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유동성 공급과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건설업계는 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30조원 이상의 SOC 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