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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2025.05.21

6월부터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설계 의무화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설계가 의무화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고성능 단열재·고효율 창호·태양광 설비 등 추가 비용으로 가구당 공사비가 130만 원에서 최대 3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돼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용적률 완화, 기반시설 기부채납 경감, 에너지 자금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세제 혜택 등을 인센티브로 제시했으나 업계는 실질 부담 해소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합니다. 민간부문의 ZEB 의무화는 2020년 공공부문 시행 이후 1년 유예를 거쳐 시행되는 조치로, 탄소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폭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금융지원 확대와 건축기준 완화 등 추가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최대 800억원 회사채 발행해 고금리 차환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9일자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20일 금융투자업계가 전했습니다. 2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년물 100억원, 2년물 30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전액 인수합니다. 발행된 회사채 전액은 내달 13일 상환 예정인 320억원(이자율 7%)과 8월 14일 상환 예정인 600억원(이자율 7.2%)의 리파이낸싱에 사용됩니다. 이번 발행의 금리 희망밴드는 개별 민평수익률에 ±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1년물은 약 5.18%, 2년물은 약 5.44%로 예상돼 조달비용을 약 2%포인트가량 절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등 3개 신평사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은 만큼, 금리 인하 국면이 가시화될 더욱 유리한 조건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액 1분기 2조7000억…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연면적 3만㎡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충무로 남산스퀘어(7만2252㎡)가 5805억 원에 매각됐고, 청계천로 크리스탈스퀘어(2068억 원)와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2800억 원)도 거래를 마쳤습니다. 1분기 기준 공실률은 3.4%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여의도권역은 대규모 앵커원·원센티널 공실 해소로 공실률이 개선됐습니다. 임대료는 여의도 5.7%, CBD 3.6%, GBD 3.7% 상승해 모두 물가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세빌스는 경기 불황과 기업 이전으로 공실률 상승 압력이 남아 있는 만큼, 임대인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로 임차인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