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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2025.05.12

연준 간부들, 트럼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간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연설에서 관세 인상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미국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실업률이 오르는 가운데 물가까지 오를 경우 연준이 통화정책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같은 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도 불확실성이 경제 환경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향후 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맥을 같이합니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에서 많은 합의… 큰 진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첫날 회담에서 많은 논의와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중국과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고, 우호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무역관계의 리셋 협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 개방을 기대하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145%, 12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치열한 무역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열렸으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11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초고율 관세 인하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1분기 성장률 -0.25%... OECD 최하위 기록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내수 기반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금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46%로, 조사 대상 19개국 중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여건보다 민간소비 위축과 건설 부진 등 내수 침체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으며, 고금리와 가계부채 부담,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는 -0.1%, 건설투자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내수 지표 대부분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하반기 미국의 관세 정책까지 본격화될 경우 올해 연간 성장률 1%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추경을 통해 0.1%포인트 성장률 제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한국 성장률 전망 0.8%로 하향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8%로, 지난 3월 말 1.4%에서 한 달 만에 0.6%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이들 중 1.0%를 넘는 성장을 예상한 기관은 없으며, JP모건은 0.5%, 씨티는 0.6%, 노무라와 UBS만이 1.0%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수출 의존도에 비해 내수가 지나치게 부진해 구조적 장기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으며, 고물가와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위축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한국금융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도 각각 0.8%, 0.7%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으며,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달 중 수정 전망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 2.0%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발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025년 1분기 전국 오피스 3,463개와 물류창고 3,215개를 분석한 시장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영향으로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 기타 지역은 16.4%로 가장 높고 전년 대비 13.5%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임대료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으며, CBD가 평당 112,882원으로 가장 높고 BBD는 7.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물류창고 시장은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으며, 향후 공급 감소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는 GBD의 기업 이전 수요 증가와 물류센터 캡레이트 하락을 통해 양 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