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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2025.05.02

트럼프 관세 여파에 미 1분기 GDP -0.3% 역성장…침체 우려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경제가 1분기 -0.3%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기 성장률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0.4%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1분기 재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0.9% 급증하면서 GDP 성장률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정책과 관세 쇼크, 정부지출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이자 경기 침체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 민간 고용 6.2만명 증가…예상 밑돌며 침체 우려 확산 미국 민간 고용이 4월 들어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정보업체 ADP는 4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만2000명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는데, 이는 전월 수정치 14만7000명과 시장 예상치 12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민간 고용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가 -0.3%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 지표까지 악화되면서 시장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 진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는 오는 5월 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 3월 근원 물가지수 4년래 최저…관세 전 물가 안도감 일시적일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핵심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근원 PCE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고,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기 직전 물가 안정세가 일시적으로 유지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 지출은 0.7% 증가하며 관세 시행 전 수요 선반영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근원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하락하거나 거의 변동이 없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 물가 반등과 소비 위축 가능성이 있어, 이번 물가 둔화가 연준의 금리정책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파월보다 내가 금리 더 잘 알아"…연준에 또 금리 인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또다시 비판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나는 금리를 실제로 활용해 봤기 때문에 파월 의장보다 금리를 훨씬 더 잘 이해한다"며 파월 의장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도 파월 의장의 정책에 불만을 표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파월 의장을 '패배자'라고 비난했으나, 참모진의 우려가 커지자 해임 의도는 없다고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연준 압박에 따라 향후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 동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0.5%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무역마찰로 해외 경제 성장세 둔화와 일본 기업 수익 악화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은 2025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춘 0.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확실성이 커 데이터에 따라 인상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엔화 약세가 진행돼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엔 가까이 상승한 144엔대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세종시 스마트도시 계획 국토부 최종 승인…2030년 세계적 지능형도시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세종시 스마트도시 조성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세종시 전체를 디지털 기반의 미래 첨단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담겼으며, 2029년까지 ▲첨단 모빌리티 ▲포용적 안심 ▲문화·여가 ▲생태 ▲AI 지능화 등 5대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특히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에는 자율주행 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30여 개 스마트 기술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2030년 세종시를 세계적인 지능형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빗썸 대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 올려, 롯데는 5위 탈환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처음으로 자산 5조 원 이상 기업집단에 포함됐습니다. 예치금 증가와 거래 확대로 재계 무대에 진입한 빗썸 외에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3위에서 36위로 17계단 상승해 상호출자제한집단에 재진입했습니다. 롯데는 토지자산 재평가 효과로 2년 만에 재계 5위를 탈환했고, 석유화학 업황 둔화의 영향을 받은 GS는 9위에서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쿠팡은 김범석 의장이 아닌 법인 자체가 동일인으로 지정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수 지정이 유보됐습니다. 공정위는 이처럼 자산 구조 변화와 업황 영향을 반영해 9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46개 상호출자제한집단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