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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2025.04.30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연속 하락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월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6.0으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해 다우존스 예상치인 87.3도 밑돌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며, 특히 향후 소득·고용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54.4로 급락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 32.1%가 향후 6개월 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지표는 연성 경제지표임에도 경제주체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의 선행신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 “트럼프 관세 정책, 글로벌 질서 붕괴 초래…대응하기엔 이미 늦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야기한 무역 혼란은 진정되기엔 이미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링크드인에 게재한 글에서 “미국과의 상호의존성 축소는 이제 대비해야 할 현실이며, 미국의 부채 구조와 달러 중심 체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달러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은 순진한 생각이며, 글로벌 투자자와 국가들은 미국을 우회하는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리오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하로 줄이는 정책 전환이 없다면,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선 구조적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 상황을 “달러 기반 통화질서, 미국 정치질서, 국제질서가 동시에 붕괴 직전인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완성차 중복 관세 면제 및 부품 관세 환급 결정…자동차 업계 숨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성차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이미 납부한 기업은 철강 등 중복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도록 하고, 외국산 부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관세 환급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 부문 공급망 재편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납부된 중복 관세는 소급 적용을 통해 환급되며, 부품 관세는 1년차 3.75%, 2년차 2.5% 환급 후 폐지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생산 확대를 약속한 기업에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으며, 포드 등 주요 제조업체는 해당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미국 내 생산 전환에 필요한 시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자동차 중심지를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글로벌 기업 심리도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로이터가 28일 보도했습니다. 300명 이상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관세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보았고, 미국·한국·캐나다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도 모두 하향됐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92%는 관세가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무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부분 국가에 10% 기본 관세를, 중국에는 최대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금융시장 혼란과 기업 수익 전망 하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단기 계획조차 세우기 힘든 불확실성 속에 세계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시,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 본격 착수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와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본격 실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상암을 자연친화적 ‘에코시티’, 즐거운 ‘펀시티’, 창조적 ‘크리에이티브시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구상을 기반으로 추진됩니다. 첫 단계로 문화비축기지를 대중문화 허브로 탈바꿈하고, 마포농수산물시장과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를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상암 일대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 도입과 기반시설 재구조화도 추진되어 중장기 발전 기반이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상암을 글로벌 창조 도시로 육성해 서북권 대표 관문이자 문화·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서울 땅값 1위는 22년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평당 6억 원 육박
서울시가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고시한 결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소재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제곱미터당 1억8050만 원, 평당 약 5억9565만 원으로 22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습니다. 서울 전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02% 상승했으며, 자치구별 상승률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번지로, ㎡당 6730원에 불과했습니다. 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나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시에서는 가격의 공정성과 균형성 확보를 위해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SK디앤디, 신촌에 청년 쉐어하우징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준공
SK디앤디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여덟 번째 지점이자 첫 쉐어하우징 형태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연면적 약 1만5550제곱미터, 총 393실 규모로 신촌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대부분 세대는 3~5인이 함께 사용하는 쉐어드 타입으로 구성되며, 입주자는 개인실 외에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게 됩니다. 커뮤니티 공간과 스터디 라운지,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공용시설이 마련되며, 4중 보안체계와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SK디앤디는 이번 신촌 캠퍼스를 시작으로 청년 맞춤형 주거 상품을 확대해 2029년까지 운영 물량을 5만 세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조감도 /사진=SK디앤디
JLL "아시아 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글로벌 부동산 기업 JL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3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한국은 68억 달러로 58% 급증하며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 마곡 오피스 대형 거래와 외국 자본의 재진입 등이 성장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33% 감소한 38억 달러에 그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일본은 137억 달러로 여전히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섹터별로는 오피스 투자가 164억 달러로 31% 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반면, 물류 부문은 무역 불확실성으로 28% 줄어든 56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JLL은 미국 관세 정책이 단기적 수요에 압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아시아 태평양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