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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2025.04.28

美 인플레 우려 44년래 최고…소비심리 1978년 이후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의 관세 유예를 발표했음에도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에서 6.5%로 급등해 1981년 이후 4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2.2로 4개월 연속 하락하며 197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관세 부과 조치가 물가 불안과 소비자 심리 악화를 초래했다는 분석입니다. 야후 파이낸스는 소비심리 악화가 미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치 "한국은행, 연말까지 기준금리 1.75%로 인하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5일 한국은행이 미국발 관세 충격과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에서 1.7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 한국을 포함한 수출 지향 국가들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경제가 수출 둔화와 내수 약화로 성장률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가계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관리가 가능해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6월 조기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확장적 재정정책이 시행돼 국가부채가 다소 증가하겠지만, 한국은 이를 감내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 "한국 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2029년으로 2년 늦춰질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3만4,642달러로 추정하고, 4만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기존 전망보다 2년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수치로, 최근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IMF는 한국의 1인당 GDP가 내년 3만5,880달러, 2027년 3만7,367달러, 2028년 3만8,850달러를 기록한 뒤 2029년에야 4만341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대만은 올해 3만4,426달러, 내년 3만6,319달러를 기록하며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이 돼야 한국이 다시 대만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도 올해 1.0%, 내년 1.4%에 그친 뒤 2027년 2.1%까지 반등했다가 2029년 1.9%, 2030년 1.8%로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