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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2025.04.25

IMF,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로 올해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도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 낮아진 1.8%와 4.0%로 전망됐으며, 한국은 올해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MF는 미국의 실질 관세율이 25%,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15%에 달한다며 전 세계적인 무역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를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관세 인상은 1세기 만에 가장 큰 폭”이라며,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각국이 통상 환경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미국이 최대 피해…한국 영향은 미미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22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는 국가는 미국 자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27년 미국 GDP는 5.2%, 자동차 산업은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한국은 GDP가 0.1% 감소하고 일본은 0.2% 증가하는 등 전반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산업은 각각 2.9%, 1.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JETRO는 고율 관세로 인한 ‘무역전환 효과’가 일부 국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는 오히려 각각 2.9%, 4.0%의 GDP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상호관세 조치가 특정 국가를 넘어서 다수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경제적 효과는 복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연준 책임론 고조…금리 인하 압박에 시장 불안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에 충격이 가시화되자, 이를 연방준비제도(Fed)와 제롬 파월 의장 책임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 의장을 “루저 중 루저”라 비판하며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며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트럼프는 이를 경제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파면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 같은 압박이 독립성을 원칙으로 하는 연준의 법적·정책적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준 압박과 관세 정책이 겹치며 미국 주식시장과 달러화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건 “내년 금값 온스당 4000달러 돌파 전망”
JP모건은 22일(현지시간) 분석노트를 통해 금 가격이 내년 2분기 온스당 4000달러(약 571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독립성 흔들기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금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 가격은 이미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3500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JP모건은 연평균 가격도 3675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P모건의 귀금속 리서치 책임자 그레고리 시어러는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구조적인 금 강세장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와 ETF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뒷받침할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허장 행정공제회 CIO 연임 확정
지방행정공제회가 22일 개최한 대의원회에서 허장 현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허 CIO는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회 CIO와의 경합 끝에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낙점됐으며, 2022년 첫 선임 이후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그는 동양증권, 삼성생명,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에서 주식·특별계정 운용을 두루 거친 자본시장 베테랑으로, 행정공제회 취임 이후에도 주식과 대체자산 부문에서 안정적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행정공제회는 현재 약 27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지난해에는 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포인트 높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연임으로 허 CIO는 향후 몇 년간 공적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CR리츠 제도 부활 1년 만에 첫 등록…대구 미분양 아파트 매입
국토교통부는 22일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 전날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CR리츠 제도가 2023년 3월 부활된 이후 1년여 만에 나온 첫 등록 사례입니다. 이번 CR리츠는 467억원 규모로, 대구 수성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88가구를 매입해 전세 운영 후 매각·청산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에도 3개 CR리츠가 추가 등록돼 대구와 광양 지역 미분양 주택 약 1,500가구가 추가 매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2만 가구를 넘어서며 CR리츠 활성화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SKT 판교 사옥 매각 검토에 노조 반발…“명확한 목표 없이 비용만 전가”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SK플래닛 판교 사옥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사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구성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회사의 재무상황이 나쁜 것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고 다시 임차료를 부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2012년 사옥 매각 당시와 달리 현재는 구체적인 목표나 전략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매각 취지와 예상 비용에 대한 경영진의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매각 이후 발생할 임차료 부담이 결국 구성원과 회사에 비용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래 투자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