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백악관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 검토 중”…트럼프 압박 수위↑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과 그의 팀이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해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파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내쫓고 싶다면 바로 떠날 것”이라고 발언한 직후 나왔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이 정치적 판단으로 금리 정책을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선거 직전의 금리 인하 등을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026년 5월까지 임기이며, 해임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의 공식 언급으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재임 후 최저치 기록…관세·물가 불만 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현지시간) 공개됐습니다. CNBC가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3%로, 비지지 응답(55%)을 처음으로 하회했습니다. 특히 전면적 관세 정책과 생활비 상승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에 달했습니다. 핵심 지지층인 블루칼라 계층 내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49%는 내년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야 양측 여론조사 관계자 모두 유권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실망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美 경제석학 “트럼프 무역정책,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초래할 수 있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즌 소장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경제전망 행사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65%로 전망하며, 설령 일부 무역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관세 유지로 인해 가격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책 불확실성과 급진적 외교정책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고, 물자 공급 차질과 보조금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즌 소장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엔 낮은 수준이며,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제에 추가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가 회복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 앞 재고비축, 여름철 美 경기 둔화 우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고율 관세 발효를 앞두고 2~3개월치 재고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면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 효과가 사라지는 여름철에는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수입 부품의 대량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수요가 아닌 기업 측 재고 축적에 기인한 일시적 경기 부양으로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향후 관세 재검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굴즈비 총재는 “이 같은 조치는 일시적 구매 열풍을 유발하지만,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에는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며 경제 활동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경우 수요 위축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내년 상반기 본사 인천 청라로 이전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현재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이 약 56%의 공정률로 건설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입니다. 본사 이전 시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약 2,800명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는 ‘하나드림타운’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합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이전을 통해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청라가 금융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룹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한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LL, “수도권·부울경 물류센터 시장 동반 성장…공급과잉 우려 완화”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내 A급 물류센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과 부울경 권역 모두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순흡수면적이 신규 공급량을 상회하면서 공실률이 16.5%로 하락했고, 임대료는 처음으로 3만5000원을 돌파했습니다. 부울경은 부산항 중심의 입지 경쟁력과 F&B 수요 확대로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입주가 활발한 모습입니다. 다만 2024년 대규모 신규 준공 여파로 공실률은 23%로 상승했으나,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물류센터 투자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1.3조원으로, 국내외 자금 유입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처=JLL, ‘2025년 1분기 국내 A급 물류센터 시장 동향’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