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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2025.04.15

캐나다, 덴마크 연기금, 미국 투자 축소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정책과 무역 공세에 따라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미국 사모시장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캐나다와 덴마크 등 대형 연기금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제 혜택 축소 가능성 등을 이유로 미국 사모펀드에 대한 자금 투입을 줄이거나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는 미국 사모시장 투자 축소를 검토 중이며, 덴마크의 주요 연기금은 신규 투자를 이미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발언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외교 및 통상 정책은 투자 매력을 훼손하고 있으며, 미국 사모펀드 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정치적 긴장을 넘어 글로벌 자본 흐름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는 중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용산 전자상가, ‘AI·ICT 콘텐츠산업 진흥지구’로 전환 추진…2026년 최종 지정 목표
서울 용산구는 14일 용산 전자상가 일대 약 29만㎡가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구 지정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연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대상지는 원효로1·2동과 한강로동 일부 지역으로, AI 및 ICT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부품 제조, 콘텐츠 제작 등을 권장 업종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최종 지정을 목표로 서울시와 협의해 세부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와 함께 운영지원센터 설치, 투자 유치 및 기술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신축 건물에 대해 권장 업종 유치 비율에 따라 법정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완화 혜택이 부여됩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자상가의 첨단산업 중심지 전환을 통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경기둔화·공급과잉에 내년 유가 40달러대로 하락 가능성”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4일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와 OPEC+의 공급 확대로 인해 국제유가가 내년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배럴당 63달러, WTI는 59달러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각각 58달러, 55달러로 하락해 60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 둔화로 석유 수요 증가가 제한되고 있으며, 특히 내년 4분기 수요 전망치를 하루 90만 배럴 낮춰잡았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올해 하루 80만 배럴, 내년에는 140만 배럴의 초과 공급이 지속돼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OPEC+의 감산 철회나 세계 경기 침체 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골드만삭스 “내년 금값 온스당 4000달러 전망”…UBS도 올해 말 3500달러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2026년 중반 온스당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올해 말에도 3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BS 또한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두 은행은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3245달러를 돌파한 데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침체 우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 안전자산 수요가 금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월평균 8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연말 금값이 최대 388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UBS는 금 보유 비중이 2020년을 넘어설 수 있으며, 제한적인 공급과 ETF 보유량 증가 등이 금 유통량을 줄이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 美 일자리 오히려 줄일 수 있어…고용감소 최대 50만명”
골드만삭스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미국 내 고용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는 일시적인 고용 증가 효과가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전방위적 관세는 수입 중간재 비용 상승을 유발해 하위 산업에서 고용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실효 관세율이 15%포인트 이상 오를 경우 제조업 일자리는 최대 10만 명 증가에 그치고, 반대로 고용 손실은 약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통계 분석 결과, 관세율 10%포인트 인상 시 평균 고용 증가율은 0.4%에 불과하며, 수입 비용이 1% 오르면 고용은 0.6%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보호무역이 전체 고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기 둔화가 동반될 경우 고용 충격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SJ “2025년 美 성장률 전망 0.8%로 급락…경기침체 가능성도 두 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4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로, 1월 조사 때의 2.0% 대비 1.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 역시 1월의 22%에서 이번에는 45%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평균 관세율이 올해 19%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1.1%포인트 높아진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전망 편차도 컸는데, 일부는 역성장을, 일부는 3%대 고성장을 예측하며 의견이 갈렸습니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는 올해와 내년 각각 두 차례 인하가 이뤄져 2026년 말에는 3.25~3.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넥팅더닷츠, 반려동물·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돌봄 플랫폼 본격화…1분기 매출 173% 급증
에듀테크 전문기업 커넥팅더닷츠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유아동을 넘어 반려동물과 시니어까지 포괄하는 ‘가족 중심 통합 돌봄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수익성도 2년 만에 적자폭을 70%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근접했습니다. 주력 서비스인 ‘째깍악어’와 ‘째깍섬’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기반으로, 최근 ‘의성 펫월드’ 위탁운영사로 선정되며 반려동물 분야로 첫 확장을 가시화했습니다. 커넥팅더닷츠는 펫시터 플랫폼 인수를 추진 중이며, 초고령 사회를 겨냥한 시니어 케어 시장 진출도 준비 중입니다. 회사는 키즈, 펫, 시니어를 아우르는 기술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상에 관계없이 ‘가족처럼 돌보는’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알스퀘어베트남, 대우건설 스타레이크 신도시 인테리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현지 시공 역량 입증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이 대우건설의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인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내 ‘B3CC1 인테리어 수장공사’를 수주하며 대형 인테리어 프로젝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인테리어 조직을 구축한 지 1년 만에 대기업 프로젝트를 확보한 것으로, 알스퀘어베트남의 시공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알스퀘어는 2021년 베트남에 진출해 법인 설립, 사무실 임차, 인테리어까지 원스톱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의 과거 복합개발 사업(H1HH1)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50명의 현지 인력과 5만5천개 이상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여 고객사에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신지민 법인장은 “이번 수주는 법인의 퀀텀 점프 기회로, 프로젝트 완수에 책임감을 갖고 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