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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2025.04.14

미국 소비자 심리 급락…1년 기대 인플레이션 1981년 이후 최고 4월 미국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6.7%로 치솟으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급락해 전월 대비 10.9%, 전년 동월 대비 34.2%나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 지수와 향후 기대 지수 모두 1980년대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위축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설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발표 직후 진행된 것으로,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소비자 불안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사 책임자는 모든 계층에서 심리가 악화되었으며, 이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경고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레이 달리오 “트럼프 관세·부채 정책, 세계경제에 파괴적 결과 초래할 수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N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만들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이를 잘못 다루면 경기침체보다 더 심각한 통화질서 붕괴, 민주주의 약화, 국제 분쟁, 군사적 충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리오는 미국 제조업 쇠퇴와 함께 자급 능력 상실이 심화될 것이라며,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최근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 직전에도 달러-위안화 간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양국 간 윈윈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블랙록 CEO “미국, 이미 침체 진입했을 수도…관세 유예는 불확실성 키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11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매우 근접했거나 이미 진입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과 90일 유예 조치가 불확실성을 오히려 더 길고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급등락과 달리, 소매판매와 고용 지표의 호조는 관세 인상 전 소비자들의 선구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핑크는 이러한 소비 패턴이 향후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그는 침체가 오더라도 금융위기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인공지능(AI) 등 구조적 메가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디스 “윤 전 대통령 파면에도 韓 정치·경제 불확실성 여전…신용도에 부정적 영향 우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에도 한국의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정치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결정이 리더십 공백 해소의 기회는 되지만 분열적인 성격으로 인해 거리 시위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내분 가능성과 짧은 대선 일정으로 인한 경제 정책 불명확성은 향후 정책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또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등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한국의 핵심 산업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헌재의 탄핵 결정은 한국의 법치주의가 견고하다는 신호로 평가하며, 정부의 정책 추진 기능이 헌법 질서 유지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측면도 언급했습니다.
DSR 규제 완화, 지방 미분양 해법 안돼…근본 원인은 공급과잉·고분양가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선임연구위원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에도 지방의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과잉과 고분양가로 인한 자산가치 기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로 인해 준공 후 미분양이 전체의 33.7%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택공급 증가율과 신축 대비 재고주택 가격 비율, 시장 금리 등이 미분양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DSR은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 연구위원은 DSR 완화가 실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정책 일관성을 훼손하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PF 부실화 대응과 지방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건설사의 자구책, 지역별 공급관리, 인프라 확충,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종로 서린동 청계천변에 23층 복합문화 오피스타워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변에 최고 120m, 지상 23층 규모의 복합문화 오피스타워가 들어섭니다. 종로구는 서린 도시정비형 재개발 3·4·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으며, 총사업면적은 2,830㎡, 용적률은 1,060%입니다. 이번 인가 과정에서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공개공지가 일부 조정됐으며, 자영업자들과의 철거 합의도 마무리되어 조만간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청계천 변에는 약 820㎡ 규모의 개방형 녹지와 더불어 도서관·미술관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도 조성됩니다. 이번 개발은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되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종로 일대의 도시경쟁력과 문화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SPI 2024년 9월 9일자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