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트럼프 관세 전쟁 충격에 아시아 증시 폭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7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5.57% 급락하며 2328.20에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25% 하락한 651.30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9.70% 떨어져 199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8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34%, 홍콩 항셍지수는 13.22%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결할 때까지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혀 불안감을 키웠으며, 관세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증시 부양책 가능성을 낮게 보고 패닉셀에 나서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의 급락장이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국제유가 60달러선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전쟁 확대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7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9.49달러로 하락하여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63.04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석유 소비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이 원유 생산 증대 계획을 앞당기면서 공급 증가도 유가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45%로 상향 전망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융 여건 긴축과 정책 불확실성 증가로 자본 지출 감소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했으며, 상호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경우 경기 침체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올해 4분기 미국 GDP 증가율 전망을 0.5%로 낮추고, 연방준비제도가 6월부터 3개월 연속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후 뉴욕 증시는 연이틀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6조6000억 달러(약 9670조원) 증발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장관은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며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록 CEO,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증시 추가 하락 우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미국 경제가 현재 경기침체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미 증시가 현 수준보다 20%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경제클럽 대담에서 핑크 회장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으며,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항공사 경영진들로부터 여행 수요 감소 소식을 전하며 소비 둔화 조짐도 언급했습니다. 월가 인사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넘어 완전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핑크 CEO는 장기적으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CEO, "트럼프 관세로 세계 경제 침체 우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은 주주 서한에서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국제적 위상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서방의 군사 및 경제 동맹을 약화시켜 장기적으로 미국의 힘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이먼은 과거 관세 정책이 제조업에 도움이 된다면 일부 인플레이션은 감내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최근 관세의 광범위한 적용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여 입장을 바꿨습니다. 또한, 최근 증시 급락 상황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조심스러운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로 안전자산 가치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금값, 달러 가치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금값은 한때 온스당 3137달러까지 올랐다가 2972달러로 하락하며, 강달러 현상도 관세정책의 역풍으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으나, 투자 매력도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와 함께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며 달러·엔 환율은 145엔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조차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재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내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각서를 통해 안보 관련 패널에 인수 문제를 다시 검토하도록 지시하며 45일 내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제철의 인수가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불허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제철과 US스틸은 불허 명령 무효화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일본제철 인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최근 일본 정부와의 논의에서 인수 대신 대규모 투자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일본 정부도 대담한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 도시재편 본격화
서울 광진구는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변경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건대입구역 일대가 '성수·건대 지역 중심'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학과 광역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변경안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역계 확장과 과도한 규제 완화를 통한 소규모 필지 개발 여건 개선, 대학과 지역 간 상생 발전 방안 등이 포함됩니다. 구는 이달 18일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청취를 진행한 후 올해 내로 변경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광진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대응하고 건대입구역 일대의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상할 방침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