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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2025.04.04

미국, 한국 상호관세율 25%로 최종 확정 미국이 한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25%로 확정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상호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에 따르면, 전날 26%로 기재됐던 한국의 관세율이 이날 다시 수정되어 25%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 발표 당시 관세율 차트에 한국의 세율을 25%로 명시했으나, 이후 백악관 문서에 26%로 기재되면서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부속서가 다시 수정됨에 따라 한국의 관세율은 25%로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교역국에 10% 기본관세를 적용하되, 무역장벽이 높은 '최악 국가'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중 가장 높은 25%의 관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반도체·의약품 별도 관세 도입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데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별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일(현지 시간) 플로리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의약품의 경우 기존 관세와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수입이 과거와 다른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 도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부터 언급해 온 사안으로, 향후 발표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로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관세 발표 직후 약 0.2%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백악관의 국가별 상호관세율 발표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채권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티그룹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부각시키며 위험자산에는 역풍, 안전자산에는 순풍이 불고 있다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10년물 국채금리가 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업자 증가…상호관세 여파로 고용시장 우려 미국에서 실직 후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0만3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6000건 증가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21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어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고와 고용이 모두 적은 상황이 지속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미국 소비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용시장 지표 악화가 향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JP모건 "트럼프 상호관세, 미국 경제 침체 위험 높일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미국 경제의 모멘텀을 방해해 단기적인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이번 조치로 고정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3%에 해당하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는 1968년 세입법 이후 최대 세금 인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관세로 인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이 최대 1.5%포인트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가계 구매력을 약화시켜 실질 소비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JP모건은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으며, 수출 감소와 투자 감소 등 잠재적 하방 압력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조치의 세부 사항과 글로벌 대응이 명확해지면 추가 전망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졌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UBS의 조너선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즉 기술적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상호관세 여파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RBC캐피털마켓츠는 S&P 500 지수가 최대 20%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추가 조치를 피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종 관세 수준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악화를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WSJ "트럼프 상호관세로 미국 제조업 부활은 어려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세계화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지만, 관세 목표인 미국 제조업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WSJ는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관세 공습에 나서면서 세계화의 장막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며, 특히 중국의 기본 관세율이 54%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미국으로 재편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무역전쟁 격화로 인해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이 저해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 제조업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저렴한 해외 생산재와 부품을 대체할 국내 공급이 부족해 제조업 부활이 현실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미국 상호관세, 한국·대만 경제에 단기 성장 리스크"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상호관세가 한국과 대만 경제에 단기적으로 성장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과 대만이 예상보다 가혹한 관세를 적용받았으며, 특히 반도체와 같은 주요 품목에 대한 부분 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품 조립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대만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의 절반 수준인 각각 25%와 34%를 부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무역 갈등이 2018~2019년보다 더 큰 성장 하방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미 수출이 한국과 대만 수출 성장에 각각 30%와 40%를 기여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IT 제품에 대한 관세로 한국과 대만 경제의 수출에 각각 30bp와 80bp의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누빈자산운용, 채드 필립스 글로벌 부동산 총괄로 임명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자산운용이 채드 필립스를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글로벌 헤드로 임명했습니다. 필립스 신임 헤드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운용 중인 1,41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지분 및 대출 투자를 총괄하며,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감독하는 글로벌 경영진 리더십 팀의 의장직도 맡게 됩니다. 필립스 헤드는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누빈 합류 후 글로벌 팀을 이끌며 다양한 섹터 투자를 수행해 왔습니다. 마이크 세일즈 누빈 리얼에셋 CEO는 필립스 신임 헤드의 리더십과 투자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누빈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한편, 전임자 크리스 맥기본 헤드는 오는 6월 30일 은퇴 예정으로, 인수인계 지원에 힘쓸 계획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 지난해 영업이익 582억 원 기록…흑자전환 성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7.7% 증가한 2116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3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리츠 부문이 주요 수익을 견인했으며, 삼성화재 사옥 매각과 테헤란로 '아크플레이스' 인수 등 대형 거래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도 광화문 '더익스체인지서울'과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매입 등으로 성과를 올렸습니다. 코람코는 사업부문별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