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국제 금값 사상 첫 3100달러 돌파…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3154.9달러를 기록하며,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3106.5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예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금값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금값이 3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마찰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확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 급격히 둔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CNBC가 경제학자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4%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기업이 지출 결정을 미루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분기 성장률을 -2.8%로 전망하며 미국 경제의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상호관세, 예외 없다”…트럼프 ‘해방의 날’ 선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대상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행사를 열고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상호관세가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며 예외 국가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을 착취해온 불공정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상호주의 원칙을 도입할 것”이라며 “유럽, 일본, 인도, 캐나다 등 미국산 제품에 과도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 무역대표부(USTR)로부터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골드만삭스, S&P500 목표치 또 하향…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골드만삭스가 올해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관세 정책이 주식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밸류에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을 1%로 낮췄으며, 경기침체 확률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했습니다. 월가에서도 S&P500 목표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35%로 상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격화 가능성과 소비자 및 기업 신뢰도 악화 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달 2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가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2025년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을 1.0%로 낮췄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7월, 9월, 11월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업률 상승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CB 총재 “유럽, 경제적 독립으로 나아가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둔 31일(현지시간) 유럽이 경제적 독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실존적 순간에 있다"며 "효과적으로 협상할 위치를 확보하려면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최대 0.5%포인트 하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무역전쟁은 패자만 남긴다고 지적했습니다. ECB는 미국이 유럽산 수입품에 25% 관세율을 적용하면 첫해 유로존 성장률이 0.3%포인트, 유럽이 같은 수준으로 보복할 경우 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딜매치, LLM 기반 IM 문서 요약 자동화 서비스 공개
B2B 금융 플랫폼 ‘딜매치’를 운영하는 웜블러드는 28일 열린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에서 LLM 기반 IM 문서 요약 자동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PDF 형태의 IM 문서를 입력하면 OCR 기술로 핵심 내용을 추출하고, 최적화된 LLM으로 요약하여 문서 형태로 제공합니다.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IM 문서 요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IM 문서의 핵심 내용을 빠르면 수십 초에서 3분 이내로 요약해 약 5~6페이지의 편집 가능한 문서로 제공합니다. 조원정 웜블러드 대표는 “이번 서비스가 금융투자업계의 문서 작성 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동화 기술 도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웜블러드는 오는 4월 초 베타 버전을 출시해 딜매치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