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25.03.28

2025.03.28

미국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2.4%…순수출 개선 영향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를 전기 대비 연율 2.4%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잠정치보다 소폭 상향된 수치로, 수입 감소로 순수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부동산 임대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의료·사회복지 부문이 성장률 기여도가 높았고,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4.5% 증가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4%로 잠정치보다 0.2%포인트 낮아졌으며, 근원 PCE 상승률도 2.6%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연간 GDP 성장률은 2.8%로 잠정치와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한 400%로 확대…개발 유인 강화
서울시는 침체된 준공업지역의 개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적률 상한을 기존 250%에서 400%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27일 공포·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 내 19.97㎢ 규모의 준공업지역, 특히 서남권(영등포·구로·강서구 등)에 몰려 있는 노후 산업지에 새로운 개발 유인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상한 용적률을 받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나 공공시설 기부채납 등의 공공기여가 요구됩니다. 산업·주거 복합 개발에 필요한 부지면적 제한도 폐지돼, 개발 주체는 보다 유연하게 사업 방식을 설계할 수 있으며, 공장 비율이 10% 미만일 경우 별도 지구단위계획 없이 공동주택 개발도 가능해집니다. 아울러 산업시설 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최소 15%포인트에서 최대 30%포인트까지 차등 인상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돼, 기존 제도의 형평성 문제도 개선됩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낙후된 준공업지역이 산업·주거가 공존하는 복합거점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화…초고층 랜드마크 대비 전력 인프라 이설 추진
코레일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전력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2031년 입주가 예정된 초고층 업무시설과 랜드마크 개발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용산변전소를 포함한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편입하고 변전소는 지하로 이설한 뒤 지상에는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코레일과 SH공사는 토지 보상 및 전력공급부지 제공에 협조하며, 한전은 연내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1년 신규 전력공급 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해당 부지는 주요 도로망과 인접하고 주거지와는 거리가 있어 전력망 설치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되며, 향후 용산의 상징적 업무지구로 탈바꿈할 핵심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복합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 후 기반시설 착공 및 필지 분양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홈플러스 동대문 부지에 49층 주상복합·공연장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하며,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2호선 용두역 인근으로, 청량리와 왕십리 광역중심 사이에 위치해 주거·문화·상업·업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개발이 추진됩니다. 특히 500석 규모의 문화·집회시설을 조성해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청계천 경관을 고려한 건축 배치와 개방형 공간 조성도 함께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로 용두역 일대가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美 자동차 관세에 성장률 ‘1.2%’까지 추락…韓 경제 전반 흔든다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산업과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무역수지와 환율에 직결되는 핵심 산업으로, 대미 수출 감소는 곧바로 무역적자 확대와 환율 불안 등 거시경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번 관세 부과로 한국 GDP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1.2%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아태 국가 중 가장 큰 충격을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성장률 하향의 절반은 자동차 관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기존 1.8% 전망치를 1.5%로 낮췄고, OECD와 한국은행, 기획재정부도 잇따라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성장률 하향 폭이 크고, 이에 따라 향후 원화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와 투기적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현실화 앞두고 한국 성장률 잇따라 하향…0%대 전망도 나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 발표와 상호관세 시행일이 임박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에서 0.9%로 낮췄고, 글로벌 투자은행 HSBC도 1.4%로 제시하며 관세 전 수출 둔화를 우려했습니다. HSBC는 관세 현실화 시 수출과 설비투자, 소비 회복 모두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도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1.5%로 낮췄으며, 하향 조정의 절반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한기평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 한미 금리 역전 확대…원화 약세 지속될 것"
한국기업평가는 27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한국 간 시장 금리 역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기평은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 재정 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일본·독일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미국 금리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 반면 한국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 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원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원화 약세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있으며, 한국은 순대외채권과 외환 보유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반드시 위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기평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존재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의 관세정책과 환율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캐나다 총리 “트럼프 관세엔 정밀 보복…모든 대응 옵션 열어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 "미국에는 최대한의 영향을, 캐나다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보복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캐나다·미국관계 내각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노동자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그때그때 대응하는 것은 의미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종합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오랜 경제·안보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조만간 통화 일정을 잡아 직접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G리얼에스테이트, 서울 콘래드호텔 지분 25.3% 인수…밸류애드 전략 본격화
M&G리얼에스테이트는 최근 밸류애드 전략을 추구하는 개별 운용계정을 통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5성급 콘래드 서울 호텔의 지분 25.3%를 3,75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런던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진행된 고수익 전략의 연장선으로, 향후 객실 구조 최적화와 이벤트 공간 재구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Seoul)에 위치해 비즈니스 및 레저 수요를 모두 흡수하며 높은 수익성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G는 해당 호텔을 첫 번째 밸류애드형 호텔 자산으로 삼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유럽 자회사 바우몬트 인수를 통해 글로벌 밸류애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G 측은 서울의 호텔 산업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이사 선임…리츠·신탁 전문성 강화
코람코자산신탁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회 사장을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이충성 부사장을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성SRA자산운용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후 2015년 코람코에 합류해 리츠사업을 이끌며 누적 18조 원 규모의 신규 AUM을 설정하고 3개의 리츠를 상장시킨 공로로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의 1세대 전문가로, 총 5곳의 정비사업 준공을 이끌며 코람코의 신탁사업 성장을 견인해 왔습니다. 정 대표는 “동반혁신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NEW KORAMCO’를 만들자”고 강조했으며, 이 대표는 “개발사업 전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을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33조 원의 운용자산과 14조 원 규모의 누적 수탁고를 보유한 국내 대표 부동산 금융회사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