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와이드크릭·워버그핑크스 JV, 안성 상온 물류센터 개발 착수
와이드크릭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핑크스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경기도 안성시에 5층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개발 대상지는 8만2천㎡ 규모로, 연면적 약 3만평 규모의 시설이며, 현재 생명과학 분야 임차인이 70% 이상 사전 임대 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와이드크릭은 2023년 양주에서도 대형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전체 포트폴리오 가치는 5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성 센터는 산업단지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생명과학·제약에 특화된 물류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김정훈 와이드크릭 대표는 “이번 매입은 JV의 주요 이정표”라며 “워버그핑크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량 임차인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PI 2024년 11월 13일자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미 소비심리 4개월 연속 하락…기대지수는 12년 만에 최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3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떨어졌으며,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특히 단기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65.2로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관세 정책 변경과 무역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의 미래 소득 낙관론이 사라지고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개인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트럼프 관세로 물가 안정 지연…올해 금리 인하 1회로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빈번한 관세 정책 변화로 인플레이션 안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여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준의 물가 목표인 2% 도달 시점을 2027년 초로 내다보며, 변동성이 큰 물가 상황에선 정책 대응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정책 변화가 투자심리 위축과 고용 악화 등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예측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고물가 시대의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가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다시 금리 인하 압박…“인플레 통제 중, 금리도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닷새 만에 또다시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는 최근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불만을 다시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내 의견일 뿐이지만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곧 관세를 통해 엄청난 금액의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초과 고용된 공무원 감축과 민간 전환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두 차례로 유지했고,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가토 일본 재무상 “물가·임금 올라도 디플레이션 아직 극복 못 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와 임금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일본 경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마이너스 금리 폐기 등 금융 정상화 이후 15개월이 지난 지금도 물가, 임금, 금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엔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실질임금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정체된 점도 우려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카토 재무상은 물가 상승보다 임금 인상이 더 빨라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디플레이션 탈출이 확실해질 때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이라며, 일본은행도 이를 뒷받침하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행 “실질 금리 낮아 추가 금리인상 적절”…관건은 트럼프 관세 정책
일본은행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데 위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를 올려도 완화적 금융여건이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올해 1월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해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두 번째 인상이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최근 금리를 동결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식품 가격과 임금 상승이 기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서울 힐튼호텔 디지털 아카이빙 본격 착수
이지스자산운용이 밀레니엄 힐튼호텔 재개발에 앞서 기존 건축 공간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서울 힐튼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테크캡슐과 협업해 3D 스캔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정밀 데이터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며, 수집된 고해상도 3D 데이터는 서울시 공공데이터로 기증해 도시계획 및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힐튼 로비의 핵심 요소는 재개발 이후 ‘이오타 서울’ 내 ‘헤리티지 아트리움’으로 물리적으로도 재현되며, 철거 전후 과정과 호텔의 역사도 영상 기록물로 남겨집니다. 전문가 인터뷰 등 수집 자료는 온·오프라인 전시와 공공 아카이브로 구축되어 일반에 공개될 계획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가 현대 건축 보존의 새로운 모델이자 디지털 아카이빙 선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산 밀레니엄 힐튼 3D 스캔 이미지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