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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2025.03.20

연준, 기준금리 동결…트럼프 관세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견고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으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상향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율 인상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연준의 전망에 반영됐습니다. 연준은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트럼프 관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연준, 금리 인하 전망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내 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면 긴축적 정책을 피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는 2.7%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다음 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춰 양적긴축(QT) 규모를 줄이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의 추가 속도 조정입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기준금리 동결에는 찬성했지만 양적긴축 속도 감축에는 반대하며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대규모 감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지속된 관세 전쟁으로 금융 시장 불안이 심화되면서 월가 대형 투자은행(IB)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달 말까지 약 2000명의 직원을 줄일 예정이며, 이는 테드 픽 CEO 취임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입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전체 직원의 3~5%에 해당하는 1400명 안팎을 감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금융 시장 위축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 혼란 이전부터 비용 절감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감원 결정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가 전반에서 감원 바람이 거세지며 금융업계의 긴축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 동결…추가 인상 가능성 주목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정도'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며, BOJ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통상정책과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BOJ가 1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점진적인 탈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온 만큼, 향후 금리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트럼프 관세·시장 불확실성 철저히 검토’ 강조 일본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0.5% 수준으로 동결하면서도 향후 경제 및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실질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정책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 채권시장 내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급등할 경우 기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본 땅값 2.7% 상승…외국인 투자 확대가 견인 지난해 일본의 평균 땅값이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4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대 도시권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4.3%였으며, 특히 도쿄 23구의 상업지는 11.8% 급등했습니다. 엔화 약세로 일본 방문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호텔 건설과 상업지 개발이 활발해졌고, 이에 따라 외국인 부동산 투자도 늘어나 일본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부동산 거래액은 약 8조5,000억 엔(약 82조6,70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외국 자본이 차지한 비중은 2조4,000억 엔(약 23조3,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투자 자금이 향후에도 땅값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한국은행 올해 세 차례 추가 금리 인하 전망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인하해 2.00%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1.5%)보다 낮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속에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성장 둔화 압력을 인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외환시장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어, 금리 인하 속도와 추가 조정 여부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국내 사모펀드가 특정 사건으로 금감원의 검사를 받는 첫 사례입니다. 금감원은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전자단기사채 발행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영증권 및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의 대금 결제 및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스타에스엠리츠, 경영 정상화 위해 경영권 매각 추진 코스피 상장사 스타에스엠리츠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현직 임원의 횡령 및 부적절한 투자로 인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신규 자산 취득 및 개발, 임대차 계약 등이 제한됩니다. 스타에스엠리츠는 현재 양질의 매수자를 선정해 경영권을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주관사 선정을 통한 공개매각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등기임원 전원이 사임을 확약한 상태로, 신속한 경영권 이양을 통해 투명성 강화 및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을 통해 빠른 정상화를 이루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GBC, 서울광장 2배 규모 녹지공간 조성…시민 친화형 랜드마크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서울광장의 2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됩니다. GBC는 242m 높이의 54층 타워 3개 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의 저층부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중심부에는 1만4000㎡ 규모의 시민 개방형 녹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GBC의 타워동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UAM)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업무시설로 조성되며, 저층부는 도심숲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및 공연시설이 마련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협의를 본격화해 GBC 프로젝트를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강화한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와 연계해 보행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CBRE 코리아, 6년 연속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1위 기록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2024년 MSCI Real Assets 선정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CBRE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14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오피스(21%), 물류(31%), 리테일(19%) 등 주요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체 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CBRE 코리아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지속적인 리더십을 입증했습니다. CBRE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CBRE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