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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2025.03.07

트럼프 관세 조치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일부 기업들이 관세 인상을 예상해 제품 가격을 미리 인상했으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비필수 소비재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들은 생산 비용 증가와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특히 판매 제품 중 중국과 멕시코산이 가장 많은 가전제품 매장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관세 발표 하루 만에 13%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특정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다양한 산업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식품, 자동차, 철강 등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운영에도 혼선이 예상되며, 트럼프 행정부는 농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부 농산물과 비료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구상 국부펀드 수장에 마이클 그라임스 유력 모건스탠리를 떠나 지난달 미국 상무부 고위직을 맡은 마이클 그라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 중인 미국 국부펀드를 이끌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그라임스가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기관을 설립해 관세 수익을 관리하고 이를 국부펀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세금, 수수료는 세관 및 국경보호청이 징수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880억 7000만 달러(약 127조 원)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국부펀드가 본격적으로 출범할 경우, 미국의 대외 경제 정책과 무역 구조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캐나다, 미국 관세 조치에 WTO 제소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부과한 25% 관세에 반발하며 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는 WTO에 분쟁 협의를 신청했으며, 양국이 60일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WTO 전문심사단의 판정을 받게 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에 맞서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6조 원)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도 미국의 10% 추가 관세 조치에 맞불 관세와 함께 WTO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 WTO 제소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일부 제품 관세 한달 유예…상호관세는 예정대로 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달간 유예하는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발효 예정인 철강과 알루미늄 25% 관세는 수정 없이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며, 내달 2일에는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호관세는 상대국이 미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같은 수준으로 대응 관세를 물리는 것으로, 인도와 중국,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고관세를 매기고 있다는 이유에서 추진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캐나다 수입품의 약 62%, 멕시코 수입품 절반가량이 USMCA 협정 요건을 지키지 않아 과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를 발표했고 멕시코도 대응 조치를 예고하며 북미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관세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 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졌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9% 하락한 4만2579.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8% 내린 5842.63에, 나스닥지수는 2.61% 급락한 1만8069.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발효된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중국산 수입품 관세 조치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졌으며, 나스닥은 이번 주에만 4% 넘게 하락했고 다우와 S&P500 역시 각각 2.9%, 3.6% 떨어졌습니다. 이날 백악관이 USMCA를 준수하는 자동차 업체에 대해 1개월 관세 유예를 발표하며 증시 반등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정책 후퇴를 기대하다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관세 정책을 강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을 키웠고,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JP모건·골드만삭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경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경기분석 모델에서 4일 기준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31%로, 지난해 11월 17%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5년 만기 국채 가격과 금속 가격, 소형주 주가 등을 고려할 경우 경기침체 확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골드만삭스의 분석 모델에서도 1월 14%에서 23%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P모건은 최근 경제 활동 지표가 약화된 상황에서 관세 조치가 소비자 및 기업 신뢰를 더욱 위축시켜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철강·알루미늄 제조업이 관세의 주요 수혜 업종이지만, 2차 제조업과 석유·석탄 제품, 의약품 산업 등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래리 서머스 “트럼프 정책, 달러 패권에 최대 위협”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정책과 발언이 지난 50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한 미국 달러의 패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관세 정책과 일관되지 않은 무역 조치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주요 국가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달러의 역할이 약화되고 중국과 유럽이 자본 유입의 중심지가 되는 현실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규제 완화와 무역 불이익 해소 등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으나, 그 접근 방식이 오히려 경제에 큰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만약 자신이 재무부에 있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 정책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매우 두려웠을 것이라며, 달러의 영향력이 흔들리는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미 경제 양호하지만 소비 둔화·인플레이션 위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 부문의 스트레스와 인플레이션 위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가 약해지고 있으며, 특히 부유하지 않은 계층에서 경제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정, 노동시장 변동성 등으로 인해 물가 하락세가 지속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결정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커 총재는 또한 정부 차입과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법치의 위협이 달러 강세 유지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및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으며, 금융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고액자산가 234만 명…미국 최다, 일본 3위 차지 영국 자산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25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고액자산가(HNWI) 수는 약 234만 명으로, 개인 자산이 1000만 달러(약 143억 원) 이상인 사람이 해당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0만 5413명(38.7%)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47만 1634명(20.1%), 일본이 12만 2119명(5.2%)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3위였던 인도는 일본에 추월당했습니다. 2024년 대비 전 세계 고액자산가는 4.4% 증가했고, 미국이 5.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고액자산가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미국이 5.7조 달러, 중국이 1.34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경제의 특징으로 AI 주도의 기술 발전, 지정학적 변동성,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꼽았으며, 이러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GDP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 강세 지속, 아프리카의 부상, 주택시장 변화, 젊은 세대의 부 창출 영향,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이 향후 부의 재편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홈플러스 기초 ABSTB 4천억 규모 채무불이행 상태 돌입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STB)이 만기 상환에 실패하면서 총 4,019억여 원 규모가 상환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국기업평가와 같은 신용평가기관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의 신용등급을 'D(상환 불능)'로 낮췄으며, 오는 10일 만기를 앞둔 제이차 유동화증권 280억 원 규모 역시 추가 부도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해당 유동화증권은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구매한 대금채권을 바탕으로 발행된 것으로, 신영증권이 자산 유동화를 주관하고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가 참여해왔습니다. 카드사들은 이미 자산 유동화를 통해 대금을 회수했지만, 홈플러스는 전체 상환이 어렵다며 카드대금 중 비필수 채무의 상환 유예 방침을 밝혀,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카드대금 관련 비필수 채권에 대해서는 지급을 연기하되, 필수 채무에 대해서는 변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기업 97% "올해 경제위기 온다"…23%는 IMF보다 심각 전망 국내 기업 97%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22.8%는 그 수준이 1997년 IMF 사태보다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업들은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47.2%), 소비 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37.8%), 투자 심리 악화(26%) 등을 꼽았으며, 올해 기업 규제 환경 또한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무역 규제 강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기업 규제 환경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규제 환경 악화와 함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우려하고 있으며, 정부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 투자와 경제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RA’, 출시 3개월 만에 시장 안착 알스퀘어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투자사와 국내 주요 기관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현재 RA의 주요 고객으로는 글로벌 투자사뿐 아니라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 국내 대표 투자기관까지 포함됐으며, 이들은 특히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RA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RA는 6,200여 개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피스와 물류센터의 시장 동향 및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시장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알스퀘어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사들의 한국 부동산 시장 진출이 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수요가 커졌고 RA가 이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스퀘어는 올해 상반기 RA의 데이터 품질과 분석 역량을 추가로 강화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