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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5

2025.03.05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돌입… MBK ‘승자의 저주’ 현실화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MBK는 2015년 당시 경쟁자인 KKR·어피니티 컨소시엄을 제치고 홈플러스를 7조2000억 원에 인수했으나, e커머스 성장과 소비 위축으로 2021년부터 연평균 2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해왔습니다. 법원은 이날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며,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면서 채권자협의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본시장에서는 MBK의 경영 실패가 확인된 만큼 이번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신용등급 ‘D’로 강등… 채무 불이행 상태 진입 한국기업평가는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금융 채무의 적기 상환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선제적 구조조정 요청을 받아들여 관리인 없이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채권자목록을 제출하고 6월 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금융권에서는 메리츠금융이 6551억2000만원으로 가장 큰 익스포저를 보유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총 1105억원 규모의 일정 부분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 "트럼프 관세, 올해 후반 물가 상승 초래 가능"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올해 후반 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비재에 대한 관세가 빠르게 수입 가격에 반영되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중간재에 대한 관세는 보다 점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관세가 기업의 투자 결정과 소비자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의 또 다른 불확실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적절한 수준에 있으며, 경제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당장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신중하게 분석하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콩 부동산 시장 급매 러시...윈랜드 그룹, 주요 자산 대폭 할인 매각 홍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위축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는 소유주들이 자산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윈랜드 그룹의 룬 가족은 최근 청사완의 윈랜드 하우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 5개를 매각했으며, 일부 거래가는 8년 전보다 36% 낮은 수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책 불확실성과 차입 비용 증가로 인해 부동산 소유주들의 레버리지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주요 은행들도 부실 대출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콩 A급 사무실의 공실률이 1월 13.3%로 상승하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 조정으로 인해 일부 중국 본토 출신 투자자들이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고속도로 전 구간 확대 국토교통부는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4개 노선에서 운영하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5일부터 고속도로 전 구간 44개 노선(5224㎞)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운송 노선 변경과 신규 운송 수요 대응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가 심의·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고속도로가 보행자나 신호등이 없는 연속 교통 도로로서 구간별 운행 여건이 유사해 전 구간 확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범운행지구 내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국토부는 허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사전테스트를 거쳐 신속한 허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리= 윤병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