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25.02.28

2025.02.28

엔비디아, 예상 웃돈 실적…AI 반도체 매출 93% 급증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5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393억3천만달러로 월스트리트 예상치(380억5천만달러)를 3.3% 상회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0.89달러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AI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하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35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신 AI 칩 ‘블랙웰’이 빠른 생산 확대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더욱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 실적 발표로 그 같은 걱정이 기우였다는 평가가 나올 전망입니다.
美 경제, 지난해 2.8% 성장…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 미국 경제가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도 속보치와 동일한 2.8%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4분기 민간지출 증가율은 속보치(3.2%)보다 낮은 3.0%로 조정됐으나, 개인소비 증가율(4.2%)이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강화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4%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도 2.7%로 조정되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 위축…61.1% ‘미정·채용 계획 없음' 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7일 한국경제인협회의 ‘500대 기업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1%가 채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41.3%,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19.8%로,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건설(75.0%), 석유화학(73.9%), 금속(66.7%) 등 불황 업종에서 채용을 보수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1년(63.6%)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채용 시장이 더욱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경협은 “수요 부진과 업황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美 공화당, 캘리포니아 휘발유차 판매 금지 철회 추진 미국 공화당이 캘리포니아주의 2035년 휘발유차 판매 금지 정책을 폐기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휘발유차 판매를 중단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바이든 정부는 이를 승인한 바 있는데요. 공화당은 1996년 제정된 의회검토법을 활용해 해당 정책을 무효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연방 규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법적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공기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1970년 청정대기법에 따라 연방정부로부터 더 강력한 환경 규제를 시행할 수 있는 면제를 받아왔습니다.
美 국채 금리 역전…경기 침체 우려 확산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58%, 3개월물 금리는 4.298%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역사적으로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여겨졌던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 사이클 후반에 나타나는 성장 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금리 역전이 단순한 시장 변동인지 실제 경제 둔화의 징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3월 4일부터 미·중·멕시코·캐나다 추가 관세 시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10%에 더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총 20%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한 마약 유입이 심각하며, 중국이 펜타닐을 제조·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관세 조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본격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추진합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손화자 씨(지분율 12.4%) 측은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우리은행(0.8%) 등 주요 주주도 태그얼롱(동반매도권)을 행사할 경우 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 25.1%에 달할 전망입니다. 반면 기존 경영진인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과 대신금융그룹은 이번 매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어링, 코람코자산신탁과 시니어 주택 사업 협력 MOU 체결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주)(대표 김태성)이 (주)코람코자산신탁과 시니어 주택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국 각지에서 시니어하우징 신규 단지 개발, 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운영,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모델 발굴 등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케어링은 전국 54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쌓아온 시니어 케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버타운·요양원 시장 분석 및 특화 공간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인구 고령화 및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헬스케어 기반 시니어 주거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 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각지의 부지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시니어하우징 상품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으며,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 및 노인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 하락 지속…거래 증가에도 회복 난항 서울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28일 알스퀘어의 '2024년 4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증가해 4분기 거래액이 1,7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7% 상승했으며, 연간 누적 거래액도 29.8% 늘어난 4,5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가격 하락 속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시장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와 달리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금리 인하에도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