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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2025.02.27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부채비율 200% 넘는 업체 속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면서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과 삼부토건(71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이날 시평 138위 안강건설도 올해 네 번째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신동아건설과 삼부토건의 부채비율은 각각 400%, 8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에서는 부채비율 200~300%를 초과하면 위험 신호로 평가되는데, 시공능력 30위권 내에서도 태영건설(748%), 금호건설(640%), 코오롱글로벌(559%) 등 다수의 업체가 이를 초과했습니다. 50위권 내에서는 두산건설(338%), HJ중공업(498%), 효성중공업(278%) 등도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추가 도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시평 138위 중견 건설사 안강건설, 법정관리 신청 시공능력평가 138위의 중견 건설사 안강건설이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모든 회생채권과 담보권에 대한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습니다. 안강건설은 책임준공을 맡은 물류센터 현장에서 채무 인수 의무를 지는 등 부실이 누적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기준 안강건설의 매출액은 2,333억 원, 당기순이익은 11억 1,000만 원, 부채비율은 157.5%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그룹 시행사인 안강개발도 LH로부터 매입한 토지를 반납하며 계약금 300억 원을 잃는 등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500만달러 투자 시 영주권 부여 '골드카드' 도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를 폐지하고 500만달러(약 71억원) 투자 시 영주권을 제공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약 2주 뒤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골드카드가 영주권을 제공하지만 즉각적인 시민권 부여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유층과 IT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들의 미국 장기 체류를 위해 골드카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토부, 금융사고 발생한 마스턴투자운용 특별검사 착수 국토교통부가 금융사고 및 부실채권 문제가 발생한 자산관리회사(AMC) 마스턴투자운용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마스턴투자운용을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REITs)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10월 천안 소재 임대주택 사업장에서 시행사의 모회사인 A사가 임차인의 임대료와 보증금 중 50억 원가량을 자사 계좌로 수취한 사건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자산관리회사의 관리 미비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대리츠를 운용하는 AMC 약 25곳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운영 실태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대응 위해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부동산 컨설팅펌과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의 가치가 최소 4,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개발원가와 사업비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매각 대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본사 사옥뿐만 아니라 지방의 일부 창고 자산도 함께 매각할 계획이며, 본사 이전지로는 서울 마곡지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리빙 하우스 공급 증가…작년 대비 16% 늘어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임대형 기숙사인 코리빙 하우스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6일 발표한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코리빙 하우스 누적 공급량은 7,371가구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습니다. 코리빙 하우스는 2016년 1,557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공급이 확대됐으며, 지난해 공급 물량은 2016년 대비 37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체결된 임대 계약 건수는 659건으로, 전년보다 29.0% 증가했습니다. 국내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대기업 계열 스타트업 및 홍콩·싱가포르 등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홈즈컴퍼니, 연속 흑자 달성…IPO 준비 본격화 종합 부동산 기업 홈즈컴퍼니가 2024년 상·하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28억 원이었던 연매출은 2023년 130억 원으로 364.3%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29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2%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와의 협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홈즈컴퍼니는 ICG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수원, 가산, 명동 등 핵심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하는 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성북구 안암동 오피스텔 60실을 리모델링해 2025년 2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바탕으로 IPO(기업공개)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운영 자산 확대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익성 높은 자산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9년까지 운영 객실 10,000실 이상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