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25일 기준금리 0.25%p 인하 전망
골드만삭스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밑돌아 추가적인 달러 강세가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분기마다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올해 3분기 기준금리가 2.25%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외환 헤지 전략이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이 조기에 통과될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77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개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7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19일 삼표레미콘 용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 측에 협상 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지는 연면적 44만7913㎡ 규모로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됩니다. 설계는 부르즈칼리파를 설계한 미국 SOM이 맡으며, 착공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 5개월 연속 하락…기준선 100 아래로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하며 기준선(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95)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하회한 것이며, 장기 평균(107)보다도 8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지난해 9월 11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10% 하락하며 집값 하락이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전국 집값은 1월 들어 하락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 역대 최고…3개월 연속 상승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8로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0.1%까지 낮아졌던 생산자물가는 1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이 전월 대비 7.9% 급등하고 수산물도 1.4%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전체가 4% 상승했습니다. 공산품도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전월 대비 0.6% 오르며, 석탄·석유제품(4%)과 1차 금속제품(1.2%)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지수 상승은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S&P500 이틀 연속 최고치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른 44,627.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오른 20,056.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은 고점 부담 속에서 큰 변동 없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했습니다. 의사록에서는 매파적 기조가 유지됐지만, 양적긴축 속도 조절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통화 완화 기대가 일부 형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연준,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 촉진할 가능성 우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무역과 이민 정책 변화, 지정학적 요인이 공급망을 교란하고 가계지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할 요인이 있지만 반대로 디스인플레이션을 방해할 요소도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지표가 "최근 상승했다"고 언급했다고 회의록은 전했습니다.
서울시, 옛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 본격 착수… 창조산업 거점 조성
서울시가 20여 년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는 20일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을 시작했으며, 대상지는 4만8,000㎡ 규모로 매각 예정가격은 4,545억 원입니다. 입찰서 접수는 4월 10일까지 진행되며, 11일 낙찰자를 결정한 후 4월 중 계약을 체결해 2027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인접해 있으며, 시가 2003년 정부로부터 매입한 이후 개발이 지연돼 왔습니다. 시는 이곳을 디지털미디어·영상 등 창조산업 특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